국민의힘 충북서도 탈당·비판…“탄핵 표결 참여해야”
입력 2024.12.13 (21:45)
수정 2024.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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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충북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청년 당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진보와 보수를 떠나 청년 세대에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험 기간을 맞은 대학가 곳곳에 시국 선언문이 붙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으로 독재를 허용할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거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민재/충북대학교 사회학과 : "지금 시험이나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성향 청년들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행보를 두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시영/국민의힘 충북도당 청년 당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고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은 것 같다. 상식이 아니라 너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탄핵 찬성, 반대를 떠나 이번에는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욱희/국민의힘 전 충북도의원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번처럼 단체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지방의원도 지역 여론이 심상치 않다면서, 제대로 사과하고 당당하게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는 내일, 충북의 진보성향 단체와 시민들은 서울과 청주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최윤우
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충북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청년 당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진보와 보수를 떠나 청년 세대에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험 기간을 맞은 대학가 곳곳에 시국 선언문이 붙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으로 독재를 허용할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거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민재/충북대학교 사회학과 : "지금 시험이나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성향 청년들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행보를 두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시영/국민의힘 충북도당 청년 당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고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은 것 같다. 상식이 아니라 너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탄핵 찬성, 반대를 떠나 이번에는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욱희/국민의힘 전 충북도의원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번처럼 단체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지방의원도 지역 여론이 심상치 않다면서, 제대로 사과하고 당당하게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는 내일, 충북의 진보성향 단체와 시민들은 서울과 청주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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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충북서도 탈당·비판…“탄핵 표결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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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3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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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충북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청년 당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진보와 보수를 떠나 청년 세대에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험 기간을 맞은 대학가 곳곳에 시국 선언문이 붙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으로 독재를 허용할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거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민재/충북대학교 사회학과 : "지금 시험이나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성향 청년들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행보를 두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시영/국민의힘 충북도당 청년 당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고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은 것 같다. 상식이 아니라 너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탄핵 찬성, 반대를 떠나 이번에는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욱희/국민의힘 전 충북도의원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번처럼 단체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지방의원도 지역 여론이 심상치 않다면서, 제대로 사과하고 당당하게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는 내일, 충북의 진보성향 단체와 시민들은 서울과 청주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최윤우
내일(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충북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청년 당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진보와 보수를 떠나 청년 세대에서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험 기간을 맞은 대학가 곳곳에 시국 선언문이 붙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으로 독재를 허용할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실 대신, 거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민재/충북대학교 사회학과 : "지금 시험이나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성향 청년들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행보를 두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시영/국민의힘 충북도당 청년 당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보고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은 것 같다. 상식이 아니라 너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탄핵 찬성, 반대를 떠나 이번에는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욱희/국민의힘 전 충북도의원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번처럼 단체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한 지방의원도 지역 여론이 심상치 않다면서, 제대로 사과하고 당당하게 탄핵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상정되는 내일, 충북의 진보성향 단체와 시민들은 서울과 청주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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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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