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개입에 전쟁 복잡…김정은 상대할 자는 나뿐”

입력 2024.12.13 (21:48) 수정 2024.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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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집권 2기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또 거론했습니다.

한국의 리더십이 무너진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당선인.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에 맞춰 공개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김정은을 알고 또, 매우 잘 지낸다면서 아마 김정은이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역할을 언급한 건 처음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대선 후보 때부터 비슷한 주장을 반복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7월 : "북한이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우리가 돌아가면 저는 김정은과 잘 지낼 겁니다. 그는 제가 돌아가길 원하고, 제가 그리운 것 같아요."]

미국 외교가에선 계엄 사태로 한국의 리더십이 붕괴된 상황 속에 곧 취임하는 트럼프가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 정상과 직접 소통하는 '톱다운' 방식을 시도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이번 타임지 인터뷰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실시돼 한국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측은 다음 달 취임식에 중국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는데,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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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 개입에 전쟁 복잡…김정은 상대할 자는 나뿐”
    • 입력 2024-12-13 21:48:08
    • 수정2024-12-13 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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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집권 2기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또 거론했습니다.

한국의 리더십이 무너진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당선인.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에 맞춰 공개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김정은을 알고 또, 매우 잘 지낸다면서 아마 김정은이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역할을 언급한 건 처음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대선 후보 때부터 비슷한 주장을 반복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7월 : "북한이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우리가 돌아가면 저는 김정은과 잘 지낼 겁니다. 그는 제가 돌아가길 원하고, 제가 그리운 것 같아요."]

미국 외교가에선 계엄 사태로 한국의 리더십이 붕괴된 상황 속에 곧 취임하는 트럼프가 한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 정상과 직접 소통하는 '톱다운' 방식을 시도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이번 타임지 인터뷰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실시돼 한국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측은 다음 달 취임식에 중국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는데,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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