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에 ‘사라진 연말 특수’
입력 2024.12.13 (21:59)
수정 2024.12.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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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뒤숭숭한 정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송년 모임 예약 취소와 행사 축소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도 날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모여 있는 광주 상무지구.
이맘 때면 송년모임으로 일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때지만, 예년과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들어온 송년모임 예약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고원석/음식점 점장 :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바로 예약이 잡힌 것들이 전화가 와서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요. 원래는 (연말에) 미리 계속 전화가 와서 바빴어야 하는데 예약판을 보면 한가하거든요."]
경기 침체로 예약 자체가 줄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더 차갑게 얼어 붙은 겁니다.
외식업계와 함께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에서도 송년 행사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갑자기 이렇게 계엄선포 발령되고 탄핵정국이 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광주는 5·18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함께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성/광주시 소상공연합회장 : "소상공인을 위해서 5조 4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돼 있었는데 거의 모든 것이 전면 중지된 상태이다 보니까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내수부진에다 탄핵정국의 여파 속에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뒤숭숭한 정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송년 모임 예약 취소와 행사 축소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도 날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모여 있는 광주 상무지구.
이맘 때면 송년모임으로 일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때지만, 예년과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들어온 송년모임 예약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고원석/음식점 점장 :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바로 예약이 잡힌 것들이 전화가 와서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요. 원래는 (연말에) 미리 계속 전화가 와서 바빴어야 하는데 예약판을 보면 한가하거든요."]
경기 침체로 예약 자체가 줄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더 차갑게 얼어 붙은 겁니다.
외식업계와 함께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에서도 송년 행사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갑자기 이렇게 계엄선포 발령되고 탄핵정국이 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광주는 5·18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함께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성/광주시 소상공연합회장 : "소상공인을 위해서 5조 4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돼 있었는데 거의 모든 것이 전면 중지된 상태이다 보니까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내수부진에다 탄핵정국의 여파 속에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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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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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탄핵에 ‘사라진 연말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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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3 22:20:25
[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뒤숭숭한 정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송년 모임 예약 취소와 행사 축소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도 날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모여 있는 광주 상무지구.
이맘 때면 송년모임으로 일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때지만, 예년과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들어온 송년모임 예약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고원석/음식점 점장 :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바로 예약이 잡힌 것들이 전화가 와서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요. 원래는 (연말에) 미리 계속 전화가 와서 바빴어야 하는데 예약판을 보면 한가하거든요."]
경기 침체로 예약 자체가 줄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더 차갑게 얼어 붙은 겁니다.
외식업계와 함께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에서도 송년 행사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갑자기 이렇게 계엄선포 발령되고 탄핵정국이 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광주는 5·18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함께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성/광주시 소상공연합회장 : "소상공인을 위해서 5조 4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돼 있었는데 거의 모든 것이 전면 중지된 상태이다 보니까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내수부진에다 탄핵정국의 여파 속에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뒤숭숭한 정국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송년 모임 예약 취소와 행사 축소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도 날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모여 있는 광주 상무지구.
이맘 때면 송년모임으로 일년 중 가장 손님이 많을 때지만, 예년과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들어온 송년모임 예약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고원석/음식점 점장 :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바로 예약이 잡힌 것들이 전화가 와서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요. 원래는 (연말에) 미리 계속 전화가 와서 바빴어야 하는데 예약판을 보면 한가하거든요."]
경기 침체로 예약 자체가 줄었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더 차갑게 얼어 붙은 겁니다.
외식업계와 함께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에서도 송년 행사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갑자기 이렇게 계엄선포 발령되고 탄핵정국이 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나 광주는 5·18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함께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성/광주시 소상공연합회장 : "소상공인을 위해서 5조 4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돼 있었는데 거의 모든 것이 전면 중지된 상태이다 보니까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내수부진에다 탄핵정국의 여파 속에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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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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