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경색 속 중국 베이징 한인회 새 단장

입력 2024.12.13 (22:14) 수정 2024.12.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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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째 한-중 교류가 경색된 가운데 중국 베이징 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오늘(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는 12대 박기락 회장이 이임하고 13대 서만교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임사에서 "팬데믹 이후 위드코로나 시대가 왔지만 국제정세는 복잡하고 한중관계 개선도 요원했다"며 "교민 수가 줄어들고 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고 애써 봉사해준 북경 한국인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서 회장은 "한때 14만 명에 달했던 베이징 교민이 만 명 까지 줄었다."며 "이럴 때일 수록 뭉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북경한국인회는 또 이날 행사에서 박 전 회장이 주축이 돼 발족시킨 북경한국인회 한마음 장학회를 통해 북경한국국제학교(KISB) 학생 세 사람에게 장학금을 전달, 한국인회 운영 취지를 되새겼습니다.

베이징 한인 거주지 왕징에서는 한국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고, 일부 중소 기업들은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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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관계 경색 속 중국 베이징 한인회 새 단장
    • 입력 2024-12-13 22:14:16
    • 수정2024-12-13 22:15:37
    국제
수년 째 한-중 교류가 경색된 가운데 중국 베이징 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오늘(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는 12대 박기락 회장이 이임하고 13대 서만교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임사에서 "팬데믹 이후 위드코로나 시대가 왔지만 국제정세는 복잡하고 한중관계 개선도 요원했다"며 "교민 수가 줄어들고 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고 애써 봉사해준 북경 한국인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서 회장은 "한때 14만 명에 달했던 베이징 교민이 만 명 까지 줄었다."며 "이럴 때일 수록 뭉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북경한국인회는 또 이날 행사에서 박 전 회장이 주축이 돼 발족시킨 북경한국인회 한마음 장학회를 통해 북경한국국제학교(KISB) 학생 세 사람에게 장학금을 전달, 한국인회 운영 취지를 되새겼습니다.

베이징 한인 거주지 왕징에서는 한국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고, 일부 중소 기업들은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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