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내년 경제성장 전망 1.1→0.2% 하향

입력 2024.12.14 (01:37) 수정 2024.12.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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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는 현지시간 13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데스방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대비 0.2% 줄어 2년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0.8%로 지난 6월 내놓은 예측치보다 0.6%포인트 낮췄습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 경제가 지속적인 경기 역풍뿐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데스방크는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2.5%, 2026년은 2.1%로 예측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보호주의 조치가 강화하면 상당한 경기 하방과 물가 상승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고율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2027년 GDP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1.3∼1.4%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3%에서 1.1%로 낮췄습니다.

[사진 출처 :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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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4 01:37:56
    • 수정2024-12-14 01:40:00
    국제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는 현지시간 13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데스방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대비 0.2% 줄어 2년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0.8%로 지난 6월 내놓은 예측치보다 0.6%포인트 낮췄습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 경제가 지속적인 경기 역풍뿐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데스방크는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2.5%, 2026년은 2.1%로 예측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보호주의 조치가 강화하면 상당한 경기 하방과 물가 상승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고율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2027년 GDP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1.3∼1.4%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3%에서 1.1%로 낮췄습니다.

[사진 출처 :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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