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앞두고 이동통신 3사 여의도 등에 기지국 증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늘(14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지국을 증설하고 비상대기를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지국을 지난 주말(지난 7일)보다 2~3배 늘렸습니다.

지난 7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통신 지연 등 불편을 겪은 바 있습니다.

통신 3사는 여의도에 이동 기지국 29대를 설치하고, 간이 기지국도 39대 배치했습니다.

또 서울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도 이동 기지국 6대를 배치했습니다.

기존 통신 기지국 장비도 76식에서 152식으로 2배 늘렸습니다.

기지국이 늘어나면 더 많은 통신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접속 지연 등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