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혐의’ 여인형, 구속 기로…이진우 수방사령관 체포
입력 2024.12.14 (14:13)
수정 2024.12.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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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4일) 오후 군사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내용 등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여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진행되나요?
[기자]
네, 입장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뜻을 밝힌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한 시간 반 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좀 전 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어제 소환 조사 불응으로 체포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오전 부터 조사 중입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휘에 따라 계엄군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는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동일하게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검찰 특수본이 청구한 여 사령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이 상세하게 적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여 사령관의 정치인 체포 지시와 계엄 해제 시도를 막으려던 정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령 선포 직후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14명의 명단을 불러주며 '이들을 신속히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임박하자, 여 사령관이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우 의장과 이 대표, 한 대표 등 3명을 최우선적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폐기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인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4일) 오후 군사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내용 등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여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진행되나요?
[기자]
네, 입장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뜻을 밝힌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한 시간 반 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좀 전 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어제 소환 조사 불응으로 체포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오전 부터 조사 중입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휘에 따라 계엄군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는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동일하게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검찰 특수본이 청구한 여 사령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이 상세하게 적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여 사령관의 정치인 체포 지시와 계엄 해제 시도를 막으려던 정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령 선포 직후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14명의 명단을 불러주며 '이들을 신속히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임박하자, 여 사령관이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우 의장과 이 대표, 한 대표 등 3명을 최우선적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폐기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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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혐의’ 여인형, 구속 기로…이진우 수방사령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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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4 14:13:31
- 수정2024-12-14 14:27:38
[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4일) 오후 군사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내용 등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여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진행되나요?
[기자]
네, 입장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뜻을 밝힌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한 시간 반 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좀 전 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어제 소환 조사 불응으로 체포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오전 부터 조사 중입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휘에 따라 계엄군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는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동일하게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검찰 특수본이 청구한 여 사령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이 상세하게 적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여 사령관의 정치인 체포 지시와 계엄 해제 시도를 막으려던 정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령 선포 직후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14명의 명단을 불러주며 '이들을 신속히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임박하자, 여 사령관이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우 의장과 이 대표, 한 대표 등 3명을 최우선적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폐기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인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4일) 오후 군사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내용 등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여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언제 진행되나요?
[기자]
네, 입장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뜻을 밝힌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한 시간 반 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좀 전 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어제 소환 조사 불응으로 체포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오전 부터 조사 중입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휘에 따라 계엄군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는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동일하게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검찰 특수본이 청구한 여 사령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이 상세하게 적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여 사령관의 정치인 체포 지시와 계엄 해제 시도를 막으려던 정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령 선포 직후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14명의 명단을 불러주며 '이들을 신속히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임박하자, 여 사령관이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우 의장과 이 대표, 한 대표 등 3명을 최우선적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폐기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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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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