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신속·공정 재판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헌법재판소로 제출되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14일) 오후 6시 반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변론 준비 절차에 (탄핵소추안을) 회부하고, 수명 재판관 2명을 지정하겠다”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가결 직후 헌재로 탄핵소추안 의결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후 “국회를 대표하는 탄핵소추 위원으로서 하루빨리 윤 대통령 탄핵안이 헌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