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혐의’ 여인형 구속, 빨라지는 검찰 수사…이 시각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

입력 2024.12.14 (21:06) 수정 2024.12.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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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여인형 사령관까지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훈 연결합니다.

김 기자! 여 사령관 혐의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진행됐는데요.

심문 시작 한 시간 만에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투입했고,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 체포와 선관위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빨라지겠죠?

[기자]

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여 사령관까지 구속되면서 '내란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는데요.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과 여 사령관 구속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의 공범으로 적시했는데, 법원의 영장 발부로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 또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수본은 계엄 당시 국회에 산하 부대를 투입했던 핵심 인물이자,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체포했습니다.

이 사령관이 수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는 게 이유인데, 검찰은 이 사령관과 윤 대통령이 당일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무성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9공수여단장과, 구속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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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혐의’ 여인형 구속, 빨라지는 검찰 수사…이 시각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
    • 입력 2024-12-14 21:06:44
    • 수정2024-12-14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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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여인형 사령관까지 구속되면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훈 연결합니다.

김 기자! 여 사령관 혐의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진행됐는데요.

심문 시작 한 시간 만에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여 사령관이 받는 혐의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투입했고,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 체포와 선관위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영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빨라지겠죠?

[기자]

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여 사령관까지 구속되면서 '내란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구속된 김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여 사령관을 내란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 등의 임무를 맡은 '2호' 중요임무종사자로 분류했는데요.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과 여 사령관 구속영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의 공범으로 적시했는데, 법원의 영장 발부로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 또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수본은 계엄 당시 국회에 산하 부대를 투입했던 핵심 인물이자,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체포했습니다.

이 사령관이 수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는 게 이유인데, 검찰은 이 사령관과 윤 대통령이 당일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무성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9공수여단장과, 구속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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