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연극으로 소통하며 익혀요

입력 2024.12.16 (06:46) 수정 2024.12.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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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폭력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면서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소한 일에도 주먹을 휘두르며 친구들을 괴롭혀온 학생, 방관하지 않은 한 신고자의 용기로 학교폭력 처분을 받습니다.

학교폭력의 흔적은 대학에 갈 때도, 성인이 된 이후 취업할 때도 따라다닌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여길 수 없는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청이 각 학교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연극입니다.

연극이 끝난 뒤엔 학생과 교사, 학부모, 학교경찰관 등이 참여해 고민상담 시간도 갖습니다.

[김주하·이지원/신복초 6학년 : "연극과 노래를 함께 듣고 보면서 하니까 좀 더 인상 깊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된다는 중요성을 알게 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 한 해 울산지역 학교 폭력 신고 건수는 천7백여 건, 3년 만에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성 관련 사이버 폭력 까지 유형도 다양해 지면서 해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문제가 생기고 수습하기 보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권누리/울산강남교육지원청 장학사 : "학교폭력은 단순히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 그리고 온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교육 당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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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예방’ 연극으로 소통하며 익혀요
    • 입력 2024-12-16 06:46:04
    • 수정2024-12-16 0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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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폭력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면서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소한 일에도 주먹을 휘두르며 친구들을 괴롭혀온 학생, 방관하지 않은 한 신고자의 용기로 학교폭력 처분을 받습니다.

학교폭력의 흔적은 대학에 갈 때도, 성인이 된 이후 취업할 때도 따라다닌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여길 수 없는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청이 각 학교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연극입니다.

연극이 끝난 뒤엔 학생과 교사, 학부모, 학교경찰관 등이 참여해 고민상담 시간도 갖습니다.

[김주하·이지원/신복초 6학년 : "연극과 노래를 함께 듣고 보면서 하니까 좀 더 인상 깊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된다는 중요성을 알게 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 한 해 울산지역 학교 폭력 신고 건수는 천7백여 건, 3년 만에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성 관련 사이버 폭력 까지 유형도 다양해 지면서 해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문제가 생기고 수습하기 보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권누리/울산강남교육지원청 장학사 : "학교폭력은 단순히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 그리고 온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교육 당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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