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 심판해야”…부산시, 민생 안정 총력

입력 2024.12.16 (09:46) 수정 2024.12.16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부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촉구와 함께 법적 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겼다! 이겼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기쁨의 함성을 내지르는 시민들.

탄핵안 재표결을 앞둔 집회에는 1차 표결 때보다 다섯 배 많은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탄핵 가결을 축하했습니다.

[이하람/부산시 해운대구 : "직장인들도 학생들도 있고 여러분들 모였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주신 것 보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무엇보다 국정 운영이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길 기원했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입장문을 내고,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지 하루가 지난 어제 부산시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시장은 "헌정 질서 속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지 몰랐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민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예비비나 예산 신속 집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지역 사회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 연말연시에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이 새 지도 체제 구성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대다수인 부산 정치권 또한 격랑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엄중 심판해야”…부산시, 민생 안정 총력
    • 입력 2024-12-16 09:46:12
    • 수정2024-12-16 11:03:31
    930뉴스(부산)
[앵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부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촉구와 함께 법적 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겼다! 이겼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기쁨의 함성을 내지르는 시민들.

탄핵안 재표결을 앞둔 집회에는 1차 표결 때보다 다섯 배 많은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탄핵 가결을 축하했습니다.

[이하람/부산시 해운대구 : "직장인들도 학생들도 있고 여러분들 모였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주신 것 보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무엇보다 국정 운영이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길 기원했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입장문을 내고,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지 하루가 지난 어제 부산시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시장은 "헌정 질서 속에서 이런 일이 반복될지 몰랐다"며 "부산시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민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예비비나 예산 신속 집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지역 사회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 연말연시에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이 새 지도 체제 구성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대다수인 부산 정치권 또한 격랑 속으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