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세척수 혼입’에 공식 사과…“결코 있어선 안 될 사고”

입력 2024.12.16 (10:26) 수정 2024.1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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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일과 관련해, 매일유업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오늘(16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매일우유 제품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2024년 12월 12일 오후, 매일유업 오리지널 200㎖ 멸균 미드팩 제품을 섭취한 고객 몇 분께서 진료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즉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인해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특정 고객사 1곳에 납품된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밸브 작동 오류 시간에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해당일 생산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자)은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했다”면서 “지속적으로 품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일유업은 ‘2025년 2월 16일’ 소비기한이 표시된 매일우유 멸균 오리지널 200㎖ 미드팩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는 고객센터(1588-1539, 내선 1번)로 연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확인됐습니다.

매일유업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설비, 공정 등을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이상한 맛과 냄새 등이 감지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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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6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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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오늘(16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매일우유 제품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2024년 12월 12일 오후, 매일유업 오리지널 200㎖ 멸균 미드팩 제품을 섭취한 고객 몇 분께서 진료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즉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인해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특정 고객사 1곳에 납품된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밸브 작동 오류 시간에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해당일 생산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자)은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은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했다”면서 “지속적으로 품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일유업은 ‘2025년 2월 16일’ 소비기한이 표시된 매일우유 멸균 오리지널 200㎖ 미드팩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는 고객센터(1588-1539, 내선 1번)로 연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확인됐습니다.

매일유업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설비, 공정 등을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이상한 맛과 냄새 등이 감지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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