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 후 첫 피의자 조사
입력 2024.12.16 (17:10)
수정 2024.1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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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오늘(16일) 피의자로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여 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특수본이 여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역 군인인 여 사령관 수사는 군검찰 소관으로, 이날 여 사령관 조사는 특수본에 파견된 군검찰이 맡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여 사령관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검찰에 '여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여름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처장은 여 사령관에게 '각종 극우 유튜브 주장이 일방적 주장일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여 사령관은 계엄 당일 부정선거 확인을 위해 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사령관은 또한 계엄 당시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내 벙커 등에 구금하고 선관위 등의 서버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이 계속됐다면 핵심 직책인 계엄사 산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14일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약 50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군사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여 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특수본이 여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역 군인인 여 사령관 수사는 군검찰 소관으로, 이날 여 사령관 조사는 특수본에 파견된 군검찰이 맡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여 사령관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검찰에 '여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여름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처장은 여 사령관에게 '각종 극우 유튜브 주장이 일방적 주장일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여 사령관은 계엄 당일 부정선거 확인을 위해 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사령관은 또한 계엄 당시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내 벙커 등에 구금하고 선관위 등의 서버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이 계속됐다면 핵심 직책인 계엄사 산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14일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약 50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군사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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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중요임무’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 후 첫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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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6 17:10:33
- 수정2024-12-16 18:41:06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오늘(16일) 피의자로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여 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특수본이 여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역 군인인 여 사령관 수사는 군검찰 소관으로, 이날 여 사령관 조사는 특수본에 파견된 군검찰이 맡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여 사령관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검찰에 '여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여름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처장은 여 사령관에게 '각종 극우 유튜브 주장이 일방적 주장일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여 사령관은 계엄 당일 부정선거 확인을 위해 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사령관은 또한 계엄 당시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내 벙커 등에 구금하고 선관위 등의 서버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이 계속됐다면 핵심 직책인 계엄사 산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14일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약 50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군사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여 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지난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특수본이 여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역 군인인 여 사령관 수사는 군검찰 소관으로, 이날 여 사령관 조사는 특수본에 파견된 군검찰이 맡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여 사령관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방첩사 요원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검찰에 '여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여름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처장은 여 사령관에게 '각종 극우 유튜브 주장이 일방적 주장일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여 사령관은 계엄 당일 부정선거 확인을 위해 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사령관은 또한 계엄 당시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관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내 벙커 등에 구금하고 선관위 등의 서버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계엄이 계속됐다면 핵심 직책인 계엄사 산하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14일 여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약 50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군사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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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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