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 고등학생 송치

‘그날의 광주’ 게임 장면

게임 제작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제작한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3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과 B군을 송치했습니다.

A 군 등은 올해 초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그날의 광주’를 제작하고, 게임에 북한군을 등장시켜 시민을 학살하게 하는 등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과 B 군은 “관심을 끌고 싶었고 영향력을 갖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게임을 언론에 제보한 초등학생을 모욕하는 게임을 제작한 고등학생 C 군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