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괴식이냐, 맛의 재발견이냐…‘꿀떡 씨리얼’ 인기몰이

알록달록한 무언가에 우유를 붓는 듯한 이 조금 낯선 음식, 감이 오십니까?

한국인이 사랑하는 전통음식 꿀떡을 활용한 새 레시피, '꿀떡 씨리얼'입니다.

고소한 우유에 달콤한 꿀떡을 말아 먹는 건데, 해외 SNS 유저들 사이 이 꿀떡 씨리얼이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로 역수입됐습니다.

[유튜브 'DKB 다크비' : "제가 알기론 꿀떡을 반 가르면 안에 우유가 스며들어서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쫀득쫀득하고 달라붙는 떡의 생소한 식감. 한땐 외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요.

한류를 통해 한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이젠 K-디저트를 재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실험적 시도에 덩달아 몸값 오른 건 주재료인 쌀입니다.

탄수화물이 비만 주범으로 몰리면서 쌀 소비량은 날로 주는 게 현실이지만, 최근 떡볶이와 꿀떡 씨리얼 등 관련 음식들이 인기몰이를 하며 올해 11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 40% 이상 훌쩍 뛰었습니다.

그야말로 '떡의 떡상'인데요. 금방 사라질 괴식이냐, 숨겨졌던 맛의 재발견이냐.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