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여의도 불빛 집회 뒤, 인터넷 공간에선…

지난 토요일 여의도 국회 앞입니다.

각양각색의 불빛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무사히, 질서 있게 집회를 마칠 수 있었던 데엔, 인터넷 공간에서의 숨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 국회 앞엔 주최 측이 추산하기로 시민 200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여의도 가게들엔 선결제가 쏟아졌죠.

그런데 어느 가게에 얼마나 주문이 들어갔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한 네티즌이 만든 지도입니다.

'시위도 밥먹고'.

선결제 돼 있는 가게들이 지도에 표시돼 있고, 각 가게마다 남아 있는 음료, 음식 갯수, 수령 조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문제겠죠.

미국의 한 의대 교수는 화장실 위치, 개방 시간, 장애인용 화장실 여부 등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이밖에도 집회 준비물, 팁, 플레이리스트, 현장 상황 등이 네티즌들의 손을 타고 공유됐고, 이번 사태를 기억하기 위해, 계엄 시도에 맞서 국회를 지켜내는 컨셉의 게임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