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차 소환 통보…이 시각 검찰 특수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 대면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그리고 경찰과 공수처의 공조수사본부가 모두 내란 혐의 피의자인 윤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갑니다.

신수빈 기자, 검찰이 오늘(16일) 두 번째 소환 통보를 했죠?

[리포트]

네, 검찰이 어제(15일)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변호인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검찰 출석을 거부했는데요.

오늘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표로 한 변호인단이 꾸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호인단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며칠 기다려달라 했습니다.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연이어 지냈습니다.

변호인단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구속된 곽종근, 이진우 사령관 등 계엄군 핵심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구속된 여인형 사령관도 오늘 군 검찰에 소환됐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한다' 등 위헌적 내용의 계엄포고령이 박 총장의 명의로 계엄 당시 발표됐는데요.

검찰은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포고령 발표 과정에 윤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