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K온-포드 합작’ 배터리 법인에 약 14조 원 대출 최종 승인
입력 2024.12.17 (00:08)
수정 2024.12.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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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한 14조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DO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13조8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습니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당시 약 11조8천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루오벌SK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켄터키 1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말에는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 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DOE는 지난 2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4천만달러(약 10조5천억원) 대출을 확정해 이 법인의 인디애나주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 건립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출이 차기 행정부에서 실제로 이뤄질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교체 전에 서둘러 대출 지원 절차를 완료하더라도, 새 정부가 이를 그대로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인사들은 그간 연방 정부의 전기차 관련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온 제공]
DO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13조8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습니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당시 약 11조8천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루오벌SK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켄터키 1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말에는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 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DOE는 지난 2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4천만달러(약 10조5천억원) 대출을 확정해 이 법인의 인디애나주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 건립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출이 차기 행정부에서 실제로 이뤄질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교체 전에 서둘러 대출 지원 절차를 완료하더라도, 새 정부가 이를 그대로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인사들은 그간 연방 정부의 전기차 관련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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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7 00:08:20
- 수정2024-12-17 00:08:49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한 14조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DO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13조8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습니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당시 약 11조8천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루오벌SK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켄터키 1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말에는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 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DOE는 지난 2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4천만달러(약 10조5천억원) 대출을 확정해 이 법인의 인디애나주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 건립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출이 차기 행정부에서 실제로 이뤄질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교체 전에 서둘러 대출 지원 절차를 완료하더라도, 새 정부가 이를 그대로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인사들은 그간 연방 정부의 전기차 관련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온 제공]
DO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13조8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입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습니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당시 약 11조8천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루오벌SK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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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는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 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DOE는 지난 2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4천만달러(약 10조5천억원) 대출을 확정해 이 법인의 인디애나주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 건립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출이 차기 행정부에서 실제로 이뤄질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교체 전에 서둘러 대출 지원 절차를 완료하더라도, 새 정부가 이를 그대로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인사들은 그간 연방 정부의 전기차 관련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K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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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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