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까지 시국 기도회…“촛불은 토요일마다”

입력 2024.12.17 (07:33) 수정 2024.1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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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시민사회는 이제, 파면을 외치고 있습니다.

천주교 사제들이 시국 기도회에 나서고, 시민사회도 토요일마다 촛불을 밝힙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면서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

["가결됐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는 헌법재판소에 파면 결정을 촉구합니다.

[김명훈/전주시 진북동 :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것은 무조건 파면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주/전주시 태평동 : "위헌·위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이뤄진 계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결과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계도 비상 국면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제들이 십자가를 따라 성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자들은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 '아침이슬'을 부릅니다.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이 시국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물러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김선태/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폭주하는 열차를 멈춰 세웠을 뿐입니다. 이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시는 그 열차가 폭주하지 못하도록…."]

12·3 비상계엄 사태 뒤 거의 모든 시군에서 밤마다 거리를 밝혔던 촛불 집회도 이어갑니다.

시민사회단체 60여 곳이 함께 하는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일단 평일 집회를 멈추고, 매주 토요일 전주 객사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지역 농민들도 서울로 향하는 트랙터 대행진에 참여하는 등 윤 대통령 파면과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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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파면’까지 시국 기도회…“촛불은 토요일마다”
    • 입력 2024-12-17 07:33:01
    • 수정2024-12-17 0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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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시민사회는 이제, 파면을 외치고 있습니다.

천주교 사제들이 시국 기도회에 나서고, 시민사회도 토요일마다 촛불을 밝힙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면서 거리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

["가결됐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는 헌법재판소에 파면 결정을 촉구합니다.

[김명훈/전주시 진북동 :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것은 무조건 파면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주/전주시 태평동 : "위헌·위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이뤄진 계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결과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계도 비상 국면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제들이 십자가를 따라 성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신자들은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 '아침이슬'을 부릅니다.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이 시국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물러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김선태/주교/천주교 전주교구장 : "폭주하는 열차를 멈춰 세웠을 뿐입니다. 이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시는 그 열차가 폭주하지 못하도록…."]

12·3 비상계엄 사태 뒤 거의 모든 시군에서 밤마다 거리를 밝혔던 촛불 집회도 이어갑니다.

시민사회단체 60여 곳이 함께 하는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일단 평일 집회를 멈추고, 매주 토요일 전주 객사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지역 농민들도 서울로 향하는 트랙터 대행진에 참여하는 등 윤 대통령 파면과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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