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전북 주요 현안 ‘안갯 속으로’

입력 2024.12.17 (07:39) 수정 2024.1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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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가결과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북 지역 현안들도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앞으로 헌재의 탄핵안 심판과 조기 대선 성사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전북에서 민생토론회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농업용수 조기 공급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 설립,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월/민생토론회 : "(전주에서) 경북 지역으로 빠지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네. 하여튼 신속하게 추진을 해보시죠."]

이마저도 기존에 제시한 대선 공약이나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다시 언급하는데 그쳐,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게다가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의결로, 대통령 직무정지가 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습니다.

또 정부가 주도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정을 비롯해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대광법 개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등 매듭짓지 못한 현안도 여럿입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다면, 당장 내년에 '조기 대선'이 열릴 가능성도 큽니다.

전북도는 우선 혹시 모를 '조기 대선'에 대비해 지역 현안 추진 상황을 살피고, 대선 공약에 담을 만한 사업도 미리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추진이 정말 안 되고 있는 것, 미진한 부분은 논리적으로 보강을 해야 되고요. 민생토론회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지역 현안이거든요."]

또 전북도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에 대비해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며, 앞으로 정국을 살피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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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전북 주요 현안 ‘안갯 속으로’
    • 입력 2024-12-17 07:38:59
    • 수정2024-12-17 0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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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가결과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북 지역 현안들도 안갯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앞으로 헌재의 탄핵안 심판과 조기 대선 성사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전북에서 민생토론회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농업용수 조기 공급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 설립,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월/민생토론회 : "(전주에서) 경북 지역으로 빠지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네. 하여튼 신속하게 추진을 해보시죠."]

이마저도 기존에 제시한 대선 공약이나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다시 언급하는데 그쳐,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게다가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의결로, 대통령 직무정지가 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습니다.

또 정부가 주도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정을 비롯해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대광법 개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등 매듭짓지 못한 현안도 여럿입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다면, 당장 내년에 '조기 대선'이 열릴 가능성도 큽니다.

전북도는 우선 혹시 모를 '조기 대선'에 대비해 지역 현안 추진 상황을 살피고, 대선 공약에 담을 만한 사업도 미리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추진이 정말 안 되고 있는 것, 미진한 부분은 논리적으로 보강을 해야 되고요. 민생토론회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지역 현안이거든요."]

또 전북도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에 대비해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며, 앞으로 정국을 살피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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