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떠난 ‘대왕고래’ 시추선, 작업 해역 도착…곧 탐사 시작

입력 2024.12.17 (09:49) 수정 2024.12.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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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실제 가스와 석유가 묻혀 있는지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항을 떠나 작업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17일) 자원개발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어젯밤 정박 중이던 부산 외항을 떠나 오늘 오전 9시쯤 포항 동쪽의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예정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는데,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시인 포항에서 동쪽으로 50㎞ 이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현장 해역에서 작업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오는 19일 첫 탐사시추를 위한 굴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드릴 작업을 통해 시료를 확보하는 데에만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시료 분석 등 과정까지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 번 탐사시추를 했을 때 성공 확률을 20%로 보고 향후 수년 동안 최소 5번의 탐사시추가 필요할 것으로 봤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사업 동력은 약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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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7 09:49:26
    • 수정2024-12-17 09:50:16
    경제
동해 심해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실제 가스와 석유가 묻혀 있는지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항을 떠나 작업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17일) 자원개발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어젯밤 정박 중이던 부산 외항을 떠나 오늘 오전 9시쯤 포항 동쪽의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예정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는데,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시인 포항에서 동쪽으로 50㎞ 이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현장 해역에서 작업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오는 19일 첫 탐사시추를 위한 굴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드릴 작업을 통해 시료를 확보하는 데에만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시료 분석 등 과정까지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 번 탐사시추를 했을 때 성공 확률을 20%로 보고 향후 수년 동안 최소 5번의 탐사시추가 필요할 것으로 봤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사업 동력은 약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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