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고액 체납, 지난해보다 1조 원 많아졌다

입력 2024.12.17 (19:48) 수정 2024.12.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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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를 2억 원 이상 1년 넘게 안 내고 버티는 '고액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체납 세금이 지난해 공개된 명단보다 1조 원 넘게 많았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체납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체납자가 개인이면 이름, 나이, 직업, 주소까지, 회사면 법인명과 대표 이름 등이 공개됩니다.

어떤 세금을 왜 체납했는지도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체납자는 개인 6,033명, 법인 3,633개입니다.

개인 체납액은 약 4조 6백억, 법인은 2조 천3백억 원, 합치면 6조 2천억여 원입니다.

고액 체납자는 매년 1년 단위로 공개되는데, 지난해 명단과 비교하면 인원은 1,700명, 체납액은 1조 6백억 가까이 늘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39살 이현석 씨로, 밀린 세금이 2천백억 원이 넘습니다.

법인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자이언트스트롱이 444억 원을 체납해서 최고액이었습니다.

체납 수법을 보면 주식이나 토지를 판 뒤 양도소득세를 안 내려고, 제삼자나 법인 이름으로 재산을 숨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세청은 "재산 은닉 혐의가 짙은 체납자에 대해 실거주지를 수색하고 고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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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 고액 체납, 지난해보다 1조 원 많아졌다
    • 입력 2024-12-17 19:48:51
    • 수정2024-12-17 20:33:36
    뉴스7(대구)
[앵커]

국세를 2억 원 이상 1년 넘게 안 내고 버티는 '고액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체납 세금이 지난해 공개된 명단보다 1조 원 넘게 많았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체납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체납자가 개인이면 이름, 나이, 직업, 주소까지, 회사면 법인명과 대표 이름 등이 공개됩니다.

어떤 세금을 왜 체납했는지도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체납자는 개인 6,033명, 법인 3,633개입니다.

개인 체납액은 약 4조 6백억, 법인은 2조 천3백억 원, 합치면 6조 2천억여 원입니다.

고액 체납자는 매년 1년 단위로 공개되는데, 지난해 명단과 비교하면 인원은 1,700명, 체납액은 1조 6백억 가까이 늘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39살 이현석 씨로, 밀린 세금이 2천백억 원이 넘습니다.

법인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자이언트스트롱이 444억 원을 체납해서 최고액이었습니다.

체납 수법을 보면 주식이나 토지를 판 뒤 양도소득세를 안 내려고, 제삼자나 법인 이름으로 재산을 숨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세청은 "재산 은닉 혐의가 짙은 체납자에 대해 실거주지를 수색하고 고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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