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4법 거부권 행사할까…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농민들
입력 2024.12.18 (06:50)
수정 2024.1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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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로 넘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농민들은 녹두장군 이름을 딴 '전봉준 투쟁단'을 꾸려 대규모 트랙터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엔진 소리가 한기 어린 도로를 달굽니다.
트랙터엔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깃발을 꽂았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꾸린 '전봉준 투쟁단'입니다.
조선 말, 동학 농민군을 이끈 녹두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때도 활동한 적 있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뭉쳤습니다.
목적지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조경희/전봉준 투쟁단 전북단장 : "탄핵이 결정되기까지는 최대 180일이나 걸린다. 그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기 전에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법안 재의 요구권 행사 기한은 오는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21일까지 전국 19곳을 거치며 덩치를 불려 서울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출발한 서군과 경남 진주에서 시동을 건 동군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 시속 20km로 행진 중입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2016년) 당시에 박근혜 정권이 트랙터 상경을 굉장히 막았는데, 이번엔 그때보다 더 대규모로 최소 50대, 최대 100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경찰은 트랙터 시위대의 서울 진입을 막았지만 법원이 허용했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로 넘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농민들은 녹두장군 이름을 딴 '전봉준 투쟁단'을 꾸려 대규모 트랙터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엔진 소리가 한기 어린 도로를 달굽니다.
트랙터엔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깃발을 꽂았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꾸린 '전봉준 투쟁단'입니다.
조선 말, 동학 농민군을 이끈 녹두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때도 활동한 적 있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뭉쳤습니다.
목적지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조경희/전봉준 투쟁단 전북단장 : "탄핵이 결정되기까지는 최대 180일이나 걸린다. 그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기 전에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법안 재의 요구권 행사 기한은 오는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21일까지 전국 19곳을 거치며 덩치를 불려 서울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출발한 서군과 경남 진주에서 시동을 건 동군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 시속 20km로 행진 중입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2016년) 당시에 박근혜 정권이 트랙터 상경을 굉장히 막았는데, 이번엔 그때보다 더 대규모로 최소 50대, 최대 100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경찰은 트랙터 시위대의 서울 진입을 막았지만 법원이 허용했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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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8 0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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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로 넘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농민들은 녹두장군 이름을 딴 '전봉준 투쟁단'을 꾸려 대규모 트랙터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엔진 소리가 한기 어린 도로를 달굽니다.
트랙터엔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깃발을 꽂았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꾸린 '전봉준 투쟁단'입니다.
조선 말, 동학 농민군을 이끈 녹두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때도 활동한 적 있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뭉쳤습니다.
목적지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조경희/전봉준 투쟁단 전북단장 : "탄핵이 결정되기까지는 최대 180일이나 걸린다. 그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기 전에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법안 재의 요구권 행사 기한은 오는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21일까지 전국 19곳을 거치며 덩치를 불려 서울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출발한 서군과 경남 진주에서 시동을 건 동군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 시속 20km로 행진 중입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2016년) 당시에 박근혜 정권이 트랙터 상경을 굉장히 막았는데, 이번엔 그때보다 더 대규모로 최소 50대, 최대 100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경찰은 트랙터 시위대의 서울 진입을 막았지만 법원이 허용했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로 넘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농민들은 녹두장군 이름을 딴 '전봉준 투쟁단'을 꾸려 대규모 트랙터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엔진 소리가 한기 어린 도로를 달굽니다.
트랙터엔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깃발을 꽂았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꾸린 '전봉준 투쟁단'입니다.
조선 말, 동학 농민군을 이끈 녹두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때도 활동한 적 있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뭉쳤습니다.
목적지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조경희/전봉준 투쟁단 전북단장 : "탄핵이 결정되기까지는 최대 180일이나 걸린다. 그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내기 전에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법안 재의 요구권 행사 기한은 오는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봉준 투쟁단은 21일까지 전국 19곳을 거치며 덩치를 불려 서울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출발한 서군과 경남 진주에서 시동을 건 동군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 시속 20km로 행진 중입니다.
[정충식/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 : "(2016년) 당시에 박근혜 정권이 트랙터 상경을 굉장히 막았는데, 이번엔 그때보다 더 대규모로 최소 50대, 최대 100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경찰은 트랙터 시위대의 서울 진입을 막았지만 법원이 허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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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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