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꺼지지 않는다’…매주 한 차례 집회

입력 2024.12.18 (09:59) 수정 2024.12.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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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으로 경남 곳곳에서는 열하루 동안,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하며, 경남에서도 매주 한 차례씩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이후, 경남 곳곳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뜨거웠던 열하루, 형형색색 불을 밝히며 광장에 모인 사람은 경남에서만 하루 평균 3,500명.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있었던 지난 14일에는 창원광장과 진주 광미사거리 등 경남 13개 시군에서 도민 5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습니다.

경남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경남 비상 행동'은 도민이 써낸 새로운 역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병하/윤석열 즉각퇴진 경남비상행동 대표 : "특히 이번 촛불은 10대, 20대 젊은 청춘들이 함께해 준 것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지 않았나 이렇게 무한한 감동을 느낍니다."]

경남의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창원과 진주, 거제는 토요일마다, 산청과 합천은 수요일, 사천은 목요일에 집회를 이어갑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내란 공범자 혐의도 낱낱이 밝혀 처벌하라는 뜻도 담습니다.

[김은형/민주노총 경남본부장 : "끝까지 탄핵되는 날까지 싸워야 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포함하여 내란범, 그리고 동조자, 부역자들이 모두 체포되고, 구속되고, 처벌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경남 비상 행동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창원시가 공식 SNS에 '유감'이라는 게시글과 해명을 올린 데 대해, 시민의 뜻과 동떨어져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창원시장에게 항의 서한 전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원시청 출입이 가로막혀 10여 분 동안 마찰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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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꺼지지 않는다’…매주 한 차례 집회
    • 입력 2024-12-18 09:59:07
    • 수정2024-12-18 11:12:28
    930뉴스(창원)
[앵커]

12·3 비상계엄으로 경남 곳곳에서는 열하루 동안,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하며, 경남에서도 매주 한 차례씩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이후, 경남 곳곳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뜨거웠던 열하루, 형형색색 불을 밝히며 광장에 모인 사람은 경남에서만 하루 평균 3,500명.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있었던 지난 14일에는 창원광장과 진주 광미사거리 등 경남 13개 시군에서 도민 5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습니다.

경남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경남 비상 행동'은 도민이 써낸 새로운 역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병하/윤석열 즉각퇴진 경남비상행동 대표 : "특히 이번 촛불은 10대, 20대 젊은 청춘들이 함께해 준 것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지 않았나 이렇게 무한한 감동을 느낍니다."]

경남의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창원과 진주, 거제는 토요일마다, 산청과 합천은 수요일, 사천은 목요일에 집회를 이어갑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내란 공범자 혐의도 낱낱이 밝혀 처벌하라는 뜻도 담습니다.

[김은형/민주노총 경남본부장 : "끝까지 탄핵되는 날까지 싸워야 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포함하여 내란범, 그리고 동조자, 부역자들이 모두 체포되고, 구속되고, 처벌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경남 비상 행동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창원시가 공식 SNS에 '유감'이라는 게시글과 해명을 올린 데 대해, 시민의 뜻과 동떨어져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창원시장에게 항의 서한 전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원시청 출입이 가로막혀 10여 분 동안 마찰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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