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급’없는 트럼프…미 전문가 “권한대행과 한미 양자 회담은 없을 가능성”
입력 2024.12.18 (10:22)
수정 2024.1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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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언급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은 매우 유능한 정치인이고 40년 동안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입니다. (양당 모두에서 일했죠?) 그렇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양자 회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당선인이 다자 회담에 참석한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갈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합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권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유화적이고, 일본에 대해선 더 민족주의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존적 위협인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이 그것을 해주지 않으면 관계는 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한 등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언급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은 매우 유능한 정치인이고 40년 동안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입니다. (양당 모두에서 일했죠?) 그렇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양자 회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당선인이 다자 회담에 참석한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갈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합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권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유화적이고, 일본에 대해선 더 민족주의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존적 위협인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이 그것을 해주지 않으면 관계는 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한 등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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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언급’없는 트럼프…미 전문가 “권한대행과 한미 양자 회담은 없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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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8 10:32:02
[앵커]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언급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은 매우 유능한 정치인이고 40년 동안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입니다. (양당 모두에서 일했죠?) 그렇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양자 회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당선인이 다자 회담에 참석한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갈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합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권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유화적이고, 일본에 대해선 더 민족주의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존적 위협인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이 그것을 해주지 않으면 관계는 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한 등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다음 달 취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대담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덕수 권한대행을 언급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은 매우 유능한 정치인이고 40년 동안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입니다. (양당 모두에서 일했죠?) 그렇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양자 회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 권한대행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당선인이 다자 회담에 참석한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갈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합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조기 대선을 통해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한국의 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권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유화적이고, 일본에 대해선 더 민족주의적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존적 위협인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이 그것을 해주지 않으면 관계는 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북한 등 한반도 주변 국가를 직접 언급하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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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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