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가자전쟁 휴전협상 곧 타결될 듯”…하마스 “조건 추가하지 않는다면 합의 가능”
입력 2024.12.18 (12:51)
수정 2024.12.18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14달째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전쟁’이 휴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 전쟁의 휴전협상을 중재하면서 ‘며칠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에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앞으로 수일 안에 가자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방안을 놓고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해 휴전이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휴전 회담에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들이 합류했습니다.
새해 1월말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서 막판 중재에 속도를 내면서 합의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측 안보 소식통들은 로이터 통신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하고 현지 시간 17일 밤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결정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 대표는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진지하고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히고, “점령군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조건 추가를 중단한다면 휴전과 포로 교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은 회담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전날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국회) 외무위원회 의원들에게 “지난번 합의(작년 11월 휴전) 이래 인질 협상이 이번처럼 합의에 근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협상단이 도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 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도 말한 것처럼 (휴전 협상에) 점점 더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최근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 전쟁의 휴전협상을 중재하면서 ‘며칠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에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앞으로 수일 안에 가자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방안을 놓고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해 휴전이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휴전 회담에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들이 합류했습니다.
새해 1월말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서 막판 중재에 속도를 내면서 합의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측 안보 소식통들은 로이터 통신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하고 현지 시간 17일 밤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결정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 대표는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진지하고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히고, “점령군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조건 추가를 중단한다면 휴전과 포로 교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은 회담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전날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국회) 외무위원회 의원들에게 “지난번 합의(작년 11월 휴전) 이래 인질 협상이 이번처럼 합의에 근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협상단이 도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 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도 말한 것처럼 (휴전 협상에) 점점 더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로이터 “가자전쟁 휴전협상 곧 타결될 듯”…하마스 “조건 추가하지 않는다면 합의 가능”
-
- 입력 2024-12-18 12:51:25
- 수정2024-12-18 12:53:43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14달째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전쟁’이 휴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 전쟁의 휴전협상을 중재하면서 ‘며칠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에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앞으로 수일 안에 가자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방안을 놓고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해 휴전이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휴전 회담에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들이 합류했습니다.
새해 1월말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서 막판 중재에 속도를 내면서 합의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측 안보 소식통들은 로이터 통신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하고 현지 시간 17일 밤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결정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 대표는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진지하고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히고, “점령군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조건 추가를 중단한다면 휴전과 포로 교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은 회담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전날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국회) 외무위원회 의원들에게 “지난번 합의(작년 11월 휴전) 이래 인질 협상이 이번처럼 합의에 근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협상단이 도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 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도 말한 것처럼 (휴전 협상에) 점점 더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최근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 전쟁의 휴전협상을 중재하면서 ‘며칠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휴전 협상에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앞으로 수일 안에 가자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방안을 놓고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해 휴전이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휴전 회담에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들이 합류했습니다.
새해 1월말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서 막판 중재에 속도를 내면서 합의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측 안보 소식통들은 로이터 통신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하고 현지 시간 17일 밤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결정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 대표는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진지하고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히고, “점령군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조건 추가를 중단한다면 휴전과 포로 교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은 회담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전날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국회) 외무위원회 의원들에게 “지난번 합의(작년 11월 휴전) 이래 인질 협상이 이번처럼 합의에 근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협상단이 도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 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도 말한 것처럼 (휴전 협상에) 점점 더 가까워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안세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