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안 무서워요” 겁 없는 ‘탁구인 2세’ 세대가 온다

입력 2024.12.18 (12:54) 수정 2024.12.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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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 전설' 유남규 감독의 딸 유예린은 지난 달 한국 여자팀의 사상 첫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함께 정상에 오른 박가현과 최나현 등 '탁구인 2세'들이 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꺼풀 짙은 눈매에, 순발력 넘치는 자세, 남다른 승부욕까지.

[유남규 : "좋아!"]

[유예린 : "어우 시끄러워."]

'탁구 전설' 유남규를 쏙 빼닮은 딸 유예린은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뒤를 이을 '탁구 영재'로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16살이 된 유예린은 한국 탁구의 차세대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혼자 2승을 거두며 사상 첫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예린/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앞으로 중국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이제 더 잘하는 선수들이랑 해도 제가 더 자신있게 해서 중국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해야될 거 같아요."]

종합선수권 첫판부터 물오른 성장세를 자랑한 유예린의 다음 목표는 성인 국가대표.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유예린은 다음 달 열리는 선발전에서 정식 태극마크에 도전합니다.

주니어 무대를 넘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날아올라 아버지에게 특별한 별명을 선물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유예린/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제가 더 노력해서, 더 올라와서 '유남규 딸'이 아닌, '유예린 아빠' 유남규로 저도 그렇게 불리고 싶어요."]

세계 청소년선수권 우승 멤버이자, 똑같이 '탁구인 2세'인 최나현과 박가현도 새로운 세대의 주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가현/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아버지가) 저보다 더 저를 믿어주셔서, 그런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열심히 준비해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서고 싶어요."]

성장한 탁구 2세들이 재도약을 꿈꾸는 한국 탁구의 '황금세대'가 될 지 기대가 모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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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안 무서워요” 겁 없는 ‘탁구인 2세’ 세대가 온다
    • 입력 2024-12-18 12:54:32
    • 수정2024-12-18 12:58:53
    뉴스 12
[앵커]

'탁구 전설' 유남규 감독의 딸 유예린은 지난 달 한국 여자팀의 사상 첫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함께 정상에 오른 박가현과 최나현 등 '탁구인 2세'들이 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꺼풀 짙은 눈매에, 순발력 넘치는 자세, 남다른 승부욕까지.

[유남규 : "좋아!"]

[유예린 : "어우 시끄러워."]

'탁구 전설' 유남규를 쏙 빼닮은 딸 유예린은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뒤를 이을 '탁구 영재'로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16살이 된 유예린은 한국 탁구의 차세대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혼자 2승을 거두며 사상 첫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유예린/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앞으로 중국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이제 더 잘하는 선수들이랑 해도 제가 더 자신있게 해서 중국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해야될 거 같아요."]

종합선수권 첫판부터 물오른 성장세를 자랑한 유예린의 다음 목표는 성인 국가대표.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유예린은 다음 달 열리는 선발전에서 정식 태극마크에 도전합니다.

주니어 무대를 넘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날아올라 아버지에게 특별한 별명을 선물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유예린/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제가 더 노력해서, 더 올라와서 '유남규 딸'이 아닌, '유예린 아빠' 유남규로 저도 그렇게 불리고 싶어요."]

세계 청소년선수권 우승 멤버이자, 똑같이 '탁구인 2세'인 최나현과 박가현도 새로운 세대의 주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가현/탁구 청소년 국가대표 : "(아버지가) 저보다 더 저를 믿어주셔서, 그런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열심히 준비해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서고 싶어요."]

성장한 탁구 2세들이 재도약을 꿈꾸는 한국 탁구의 '황금세대'가 될 지 기대가 모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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