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아보는 게 어때요?”…이재명 제안에 권성동 대답이 [현장영상]

입력 2024.12.18 (18:28) 수정 2024.12.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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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8일) 국회에서 만나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서로의 지나친 경쟁을 좀 자제하고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이 혼란 정국을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차례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론하며 "대통령 중심제가 과연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당 대 당 토론이나 논의는 사실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 통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권 권한대행을 맞이하며 "선배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고, 두 사람 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인연이 있습니다.

공개 회동이 끝날 즈음엔 이 대표가 "카메라도 많은데, 우리 한번 악수하지 말고 안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에 권 권한대행은 장난스럽게 손사래를 치며 "지금은 할 때가 아니지"라며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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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8 18:28:20
    • 수정2024-12-18 18: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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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8일) 국회에서 만나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서로의 지나친 경쟁을 좀 자제하고 차분하게 민생과 안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이 혼란 정국을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차례의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론하며 "대통령 중심제가 과연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당 대 당 토론이나 논의는 사실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 통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권 권한대행을 맞이하며 "선배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고, 두 사람 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인연이 있습니다.

공개 회동이 끝날 즈음엔 이 대표가 "카메라도 많은데, 우리 한번 악수하지 말고 안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에 권 권한대행은 장난스럽게 손사래를 치며 "지금은 할 때가 아니지"라며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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