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선수별 의견 수렴 후 결정”
입력 2024.12.18 (19:12)
수정 2024.12.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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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18일) 중진의원 회동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의원 선수별로 각 의견을 모은 뒤, 최종 후보군을 좁히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설치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선수별로 초선별, 재선모임, 삼선모임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 권한대행은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권 권한대행이 당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에서는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과 원내 중진 인사 중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건 거의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을 제외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 등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선수별 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5~6선 중 경험이 많고 ‘친윤’ 색이 옅은 분이 있으면 그분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선수별로 대표 의원을 뽑아 비대위원으로 넣으면 계파 논쟁이 불식되고 민주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신 의원 선수별로 각 의견을 모은 뒤, 최종 후보군을 좁히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설치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선수별로 초선별, 재선모임, 삼선모임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 권한대행은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권 권한대행이 당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에서는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과 원내 중진 인사 중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건 거의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을 제외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 등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선수별 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5~6선 중 경험이 많고 ‘친윤’ 색이 옅은 분이 있으면 그분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선수별로 대표 의원을 뽑아 비대위원으로 넣으면 계파 논쟁이 불식되고 민주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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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선수별 의견 수렴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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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8 19:12:02
- 수정2024-12-18 19:51:07
국민의힘이 오늘(18일) 중진의원 회동과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의원 선수별로 각 의견을 모은 뒤, 최종 후보군을 좁히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설치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선수별로 초선별, 재선모임, 삼선모임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 권한대행은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권 권한대행이 당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에서는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과 원내 중진 인사 중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건 거의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을 제외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 등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선수별 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5~6선 중 경험이 많고 ‘친윤’ 색이 옅은 분이 있으면 그분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선수별로 대표 의원을 뽑아 비대위원으로 넣으면 계파 논쟁이 불식되고 민주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신 의원 선수별로 각 의견을 모은 뒤, 최종 후보군을 좁히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설치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의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며 “선수별로 초선별, 재선모임, 삼선모임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 권한대행은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권 권한대행이 당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에서는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방안과 원내 중진 인사 중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해야 한다는 건 거의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을 제외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주호영·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 등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선수별 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해 사실상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5~6선 중 경험이 많고 ‘친윤’ 색이 옅은 분이 있으면 그분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선수별로 대표 의원을 뽑아 비대위원으로 넣으면 계파 논쟁이 불식되고 민주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는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씻어야 하고,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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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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