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신뢰회복에 주력…경제 안보도 빈틈없이 지킬 것”

입력 2024.12.18 (21:28) 수정 2024.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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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태열 외교 장관이 외신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빈틈없는 대비도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경제 수장과 외교 수장이 외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계엄 선포 사태로 상처 입은 '대외 신인도'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두 장관의 공동 외신 기자 간담회가 열린 겁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과거에도 한국은 유사한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헌법 시스템, 경제 시스템 등이 잘 작동해 회복탄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이번에도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처했지만 건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 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4시간 금융 외환시장 모니터링,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언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현재 안보 태세에 변함이 없다면서, 270만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한국의 세계적인 치안 수준은 누구보다도 여러분께서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객들의 방문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모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장관은 특히 '경제 안보'를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경제부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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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신뢰회복에 주력…경제 안보도 빈틈없이 지킬 것”
    • 입력 2024-12-18 21:28:09
    • 수정2024-12-18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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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태열 외교 장관이 외신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빈틈없는 대비도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경제 수장과 외교 수장이 외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계엄 선포 사태로 상처 입은 '대외 신인도'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두 장관의 공동 외신 기자 간담회가 열린 겁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과거에도 한국은 유사한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헌법 시스템, 경제 시스템 등이 잘 작동해 회복탄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이번에도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처했지만 건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 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4시간 금융 외환시장 모니터링,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언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현재 안보 태세에 변함이 없다면서, 270만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한국의 세계적인 치안 수준은 누구보다도 여러분께서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객들의 방문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모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장관은 특히 '경제 안보'를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경제부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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