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제 변경 필요”…이재명 “추경 검토해야”

입력 2024.12.18 (21:29) 수정 2024.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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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가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 말은 같았지만, 우선 관심사는 달랐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은 개헌과 탄핵 철회, 이재명 대표는 추경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학 동문인 권 권한대행을 향해 선배 호칭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 대학 선배님이시고, 우리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한 옆방을 쓰던 선배님이십니다."]

권 권한대행은 여야가 민생에 머리를 맞대자면서도, 국정 수습의 전제로 민주당의 탄핵소추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이전에 남발했던 탄핵소추, 정치 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우리 국회 차원에서 철회를 해서 헌재의 부담도 덜어 주고, 또 많은 분들의 탄핵소추로 인해서 국정이 마비 상태니까…."]

세 번에 걸친 대통령 탄핵소추를 들어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도 꺼냈습니다.

이 대표는 탄핵과 개헌에 대한 언급 없이, 국정협의체에 국민의힘의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필요한 부분까지는 뭐 저희는 다 양보할 수 있다. 모든 정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국정이 좀 안정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지역화폐 확대를 위해 요구해온 추경 편성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권 권한대행은 비공개 회동에서 내년도 본예산 집행 계획 준비가 안 돼 추경 논의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도체 특별법과 전력망 확충법 등을 논의하고,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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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대통령제 변경 필요”…이재명 “추경 검토해야”
    • 입력 2024-12-18 21:29:56
    • 수정2024-12-18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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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가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 말은 같았지만, 우선 관심사는 달랐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은 개헌과 탄핵 철회, 이재명 대표는 추경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학 동문인 권 권한대행을 향해 선배 호칭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 대학 선배님이시고, 우리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한 옆방을 쓰던 선배님이십니다."]

권 권한대행은 여야가 민생에 머리를 맞대자면서도, 국정 수습의 전제로 민주당의 탄핵소추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이전에 남발했던 탄핵소추, 정치 공세적인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는 우리 국회 차원에서 철회를 해서 헌재의 부담도 덜어 주고, 또 많은 분들의 탄핵소추로 인해서 국정이 마비 상태니까…."]

세 번에 걸친 대통령 탄핵소추를 들어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도 꺼냈습니다.

이 대표는 탄핵과 개헌에 대한 언급 없이, 국정협의체에 국민의힘의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필요한 부분까지는 뭐 저희는 다 양보할 수 있다. 모든 정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국정이 좀 안정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지역화폐 확대를 위해 요구해온 추경 편성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권 권한대행은 비공개 회동에서 내년도 본예산 집행 계획 준비가 안 돼 추경 논의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도체 특별법과 전력망 확충법 등을 논의하고,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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