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 러 지원 북한 강력 규탄…중국 빠져”
입력 2024.12.19 (03:47)
수정 2024.12.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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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지 시각 19일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을 비판하는 문구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과 파병을 이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시됐습니다.
그러나 초안 작성 과정에서 여러 회원국이 중국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정상회의 당일에도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수위로 비판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한 당국자는 그런 요청을 EU에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EU가 중국 비판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의 제재 방침과도 대조됩니다.
EU는 사흘 전 15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거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자 및 업체 여럿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을 비판하는 문구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과 파병을 이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시됐습니다.
그러나 초안 작성 과정에서 여러 회원국이 중국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정상회의 당일에도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수위로 비판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한 당국자는 그런 요청을 EU에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EU가 중국 비판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의 제재 방침과도 대조됩니다.
EU는 사흘 전 15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거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자 및 업체 여럿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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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9 03:47:10
- 수정2024-12-19 03:48:45
유럽연합(EU)이 현지 시각 19일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을 비판하는 문구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과 파병을 이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시됐습니다.
그러나 초안 작성 과정에서 여러 회원국이 중국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정상회의 당일에도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수위로 비판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한 당국자는 그런 요청을 EU에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EU가 중국 비판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의 제재 방침과도 대조됩니다.
EU는 사흘 전 15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거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자 및 업체 여럿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을 비판하는 문구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과 파병을 이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시됐습니다.
그러나 초안 작성 과정에서 여러 회원국이 중국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정상회의 당일에도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중국을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수위로 비판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한 당국자는 그런 요청을 EU에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EU가 중국 비판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의 제재 방침과도 대조됩니다.
EU는 사흘 전 15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거나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자 및 업체 여럿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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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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