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내년 전국 집값 0.5% 하락할 것…서울은 1.7% 상승 예상”
입력 2024.1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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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가격이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상 강세로 돌아서고, 전국 집값이 내려가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정국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물량 부족 문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오늘(19일) 내놓은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는 집값은 0.5% 하락하고, 수도권의 제외한 지방의 경우 1.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0.8% 상승, 서울은 1.7% 상승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습니다.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금리 하향 조정, 주택시장 진입 인구 증가, 공급부족 누적 등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겁니다.
주산연은 내년 집값이 3~4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의 경우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탄핵 절차 진행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2~3달 상승 폭이 줄어들다가 곧 회복됐다는 겁니다.
전세 가격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와 금리 등 경제 변수와 시장진입 인구 및 입주 물량 등 수급 지수를 고려한 분석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세 가격은 1.2%, 수도권 1.9%, 서울 1.7%, 지방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급부족이 내년 전월세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이 움직임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모든 분야에서 수요보다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브릿지론과 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고, 조달 금리가 너무 높아 민간의 주택 건설사업 착수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허가는 33만 호, 착공은 30만 호, 분양은 25만 호, 준공은 33만 호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정부 추산 기준 수요(연평균 45만 호)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주산연은 밝혔습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택지지정을 확대해 왔지만,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 등으로 공급이 못 따라주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주택금융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하고, 건축비 문제와 PF 경색 등의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정국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물량 부족 문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오늘(19일) 내놓은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는 집값은 0.5% 하락하고, 수도권의 제외한 지방의 경우 1.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0.8% 상승, 서울은 1.7% 상승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습니다.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금리 하향 조정, 주택시장 진입 인구 증가, 공급부족 누적 등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겁니다.
주산연은 내년 집값이 3~4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의 경우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탄핵 절차 진행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2~3달 상승 폭이 줄어들다가 곧 회복됐다는 겁니다.
전세 가격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와 금리 등 경제 변수와 시장진입 인구 및 입주 물량 등 수급 지수를 고려한 분석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세 가격은 1.2%, 수도권 1.9%, 서울 1.7%, 지방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급부족이 내년 전월세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이 움직임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모든 분야에서 수요보다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브릿지론과 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고, 조달 금리가 너무 높아 민간의 주택 건설사업 착수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허가는 33만 호, 착공은 30만 호, 분양은 25만 호, 준공은 33만 호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정부 추산 기준 수요(연평균 45만 호)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주산연은 밝혔습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택지지정을 확대해 왔지만,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 등으로 공급이 못 따라주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주택금융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하고, 건축비 문제와 PF 경색 등의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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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산연 “내년 전국 집값 0.5% 하락할 것…서울은 1.7%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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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9 11:17:44
내년 주택 가격이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상 강세로 돌아서고, 전국 집값이 내려가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정국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물량 부족 문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오늘(19일) 내놓은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는 집값은 0.5% 하락하고, 수도권의 제외한 지방의 경우 1.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0.8% 상승, 서울은 1.7% 상승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습니다.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금리 하향 조정, 주택시장 진입 인구 증가, 공급부족 누적 등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겁니다.
주산연은 내년 집값이 3~4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의 경우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탄핵 절차 진행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2~3달 상승 폭이 줄어들다가 곧 회복됐다는 겁니다.
전세 가격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와 금리 등 경제 변수와 시장진입 인구 및 입주 물량 등 수급 지수를 고려한 분석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세 가격은 1.2%, 수도권 1.9%, 서울 1.7%, 지방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급부족이 내년 전월세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이 움직임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모든 분야에서 수요보다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브릿지론과 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고, 조달 금리가 너무 높아 민간의 주택 건설사업 착수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허가는 33만 호, 착공은 30만 호, 분양은 25만 호, 준공은 33만 호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정부 추산 기준 수요(연평균 45만 호)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주산연은 밝혔습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택지지정을 확대해 왔지만,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 등으로 공급이 못 따라주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주택금융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하고, 건축비 문제와 PF 경색 등의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정국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물량 부족 문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오늘(19일) 내놓은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는 집값은 0.5% 하락하고, 수도권의 제외한 지방의 경우 1.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0.8% 상승, 서울은 1.7% 상승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습니다.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금리 하향 조정, 주택시장 진입 인구 증가, 공급부족 누적 등 상승 요인이 더 크다는 겁니다.
주산연은 내년 집값이 3~4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의 경우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탄핵 절차 진행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2~3달 상승 폭이 줄어들다가 곧 회복됐다는 겁니다.
전세 가격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와 금리 등 경제 변수와 시장진입 인구 및 입주 물량 등 수급 지수를 고려한 분석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세 가격은 1.2%, 수도권 1.9%, 서울 1.7%, 지방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급부족이 내년 전월세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이 움직임이 다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모든 분야에서 수요보다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브릿지론과 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고, 조달 금리가 너무 높아 민간의 주택 건설사업 착수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허가는 33만 호, 착공은 30만 호, 분양은 25만 호, 준공은 33만 호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정부 추산 기준 수요(연평균 45만 호)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주산연은 밝혔습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택지지정을 확대해 왔지만,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 등으로 공급이 못 따라주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주택금융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하고, 건축비 문제와 PF 경색 등의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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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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