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윤 대통령, 체포의 ‘체’도 말한 적 없다고 해” [지금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임시 변호인단 공보를 담당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 없다고 했다"면서 "'체포'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오늘(19일) 오후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12·3 계엄 선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뒤 군 지휘부 등에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다"면서 "지금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법률가"라며 "체포를 해라, 끌어내라는 그러한 용어를 쓰신 적은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정말 이걸 내란으로 본다면 내란을 예고하고 하는 내란이 어디 있냐"면서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2~3시간 만에 계엄 해제를 요구한 사항 역시 대통령이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만두라고 그만두는 내란이 어디 있냐는 이런 생각을 하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단 구성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점에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으로 공식 선임되지 않은 석 변호사가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데 대해선 본인이 직접 요청했고,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