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충격’ 못 견뎌…코스피 2% 가까이 하락 마감

입력 2024.12.19 (17:34) 수정 2024.1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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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침에 따라 2%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 코스피는 어제(18일)보다 48.50포인트, 1.95% 내린 2,435.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3% 내린 2,426.55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폭을 다소 줄였지만, 크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95억 원, 기관이 5,086억 원 대규모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0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밀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3.21포인트, 1.89% 내린 684.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0억 원, 기관이 1,138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42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0.25%P 인하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기준 금리를 0.5%P만 더 낮출 것으로 전망하며, 1%P는 낮출 것으로 봤던 기존 전망을 바꿨습니다.

미국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기준 금리를 더 천천히 내리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당초 내년 말에는 미국 시장금리가 3.4%에 가 있을 걸로 봤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3.9%일 거라고 높여 잡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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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준금리 충격’ 못 견뎌…코스피 2% 가까이 하락 마감
    • 입력 2024-12-19 17:34:43
    • 수정2024-12-19 17:38:50
    경제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침에 따라 2%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 코스피는 어제(18일)보다 48.50포인트, 1.95% 내린 2,435.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3% 내린 2,426.55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폭을 다소 줄였지만, 크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95억 원, 기관이 5,086억 원 대규모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0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밀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3.21포인트, 1.89% 내린 684.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0억 원, 기관이 1,138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42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0.25%P 인하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기준 금리를 0.5%P만 더 낮출 것으로 전망하며, 1%P는 낮출 것으로 봤던 기존 전망을 바꿨습니다.

미국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기준 금리를 더 천천히 내리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전달한 겁니다.

당초 내년 말에는 미국 시장금리가 3.4%에 가 있을 걸로 봤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3.9%일 거라고 높여 잡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FOMC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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