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마이크론 쇼크에…TSMC 등 아시아 기술주 하락

입력 2024.12.19 (17:42) 수정 2024.1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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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속도조절 신호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부진 여파 속에 오늘(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늘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0.69% 하락한 38,813.58에 장을 마쳤습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1.02%, 호주 S&P/ASX 200 지수도 1.70% 내렸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6%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각 18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25∼4.50% 사이로 내렸습니다.

다만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고 금리 인하 폭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도 증시 하락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월가 전망 (89억 9천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79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강세이지만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3% 넘게 떨어졌고,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기업인 타이완 TSMC 주가도 -1.38%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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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금리·마이크론 쇼크에…TSMC 등 아시아 기술주 하락
    • 입력 2024-12-19 17:42:33
    • 수정2024-12-19 17:44:17
    국제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속도조절 신호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부진 여파 속에 오늘(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늘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0.69% 하락한 38,813.58에 장을 마쳤습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1.02%, 호주 S&P/ASX 200 지수도 1.70% 내렸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6%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각 18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25∼4.50% 사이로 내렸습니다.

다만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고 금리 인하 폭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도 증시 하락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월가 전망 (89억 9천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79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강세이지만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3% 넘게 떨어졌고,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기업인 타이완 TSMC 주가도 -1.38%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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