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 부진…언제쯤 풀릴까?
입력 2024.12.20 (09:45)
수정 2024.1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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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가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액이나 개인 카드 사용액 등 지역 내 소비지표 흐름도 전국 평균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쯤 소비가 회복될지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음식점에서 주방기기를 사들인 뒤 개업하는 음식점에 다시 판매하는 리사이클링 업체입니다.
창고 가득 주방기기들이 쌓여 있고 업소 마당에도 싱크대와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개업과 폐업하는 수가 비슷할 때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점 폐업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광민/주방기기 리사이클링업체 팀장 : "최근 들어서는 폐업하는 양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나가는 것보다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서 (평소에) 창고 쪽에만 물건이 쌓여있는데 이렇게 밖에까지 물건이 나올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 판매가 고전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 각종 소비지표도 부진한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광주는 1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에 비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진산/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지역의 주력산업이 과거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임금근로자들의 소득이 낮아진 측면이 하나 있고요. 자영업자분들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요."]
전문가들은 향후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완화된다고 해도 소비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광주와 전남지역 가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액이나 개인 카드 사용액 등 지역 내 소비지표 흐름도 전국 평균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쯤 소비가 회복될지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음식점에서 주방기기를 사들인 뒤 개업하는 음식점에 다시 판매하는 리사이클링 업체입니다.
창고 가득 주방기기들이 쌓여 있고 업소 마당에도 싱크대와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개업과 폐업하는 수가 비슷할 때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점 폐업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광민/주방기기 리사이클링업체 팀장 : "최근 들어서는 폐업하는 양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나가는 것보다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서 (평소에) 창고 쪽에만 물건이 쌓여있는데 이렇게 밖에까지 물건이 나올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 판매가 고전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 각종 소비지표도 부진한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광주는 1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에 비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진산/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지역의 주력산업이 과거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임금근로자들의 소득이 낮아진 측면이 하나 있고요. 자영업자분들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요."]
전문가들은 향후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완화된다고 해도 소비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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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0 11:20:32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가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액이나 개인 카드 사용액 등 지역 내 소비지표 흐름도 전국 평균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쯤 소비가 회복될지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음식점에서 주방기기를 사들인 뒤 개업하는 음식점에 다시 판매하는 리사이클링 업체입니다.
창고 가득 주방기기들이 쌓여 있고 업소 마당에도 싱크대와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개업과 폐업하는 수가 비슷할 때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점 폐업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광민/주방기기 리사이클링업체 팀장 : "최근 들어서는 폐업하는 양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나가는 것보다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서 (평소에) 창고 쪽에만 물건이 쌓여있는데 이렇게 밖에까지 물건이 나올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 판매가 고전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 각종 소비지표도 부진한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광주는 1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에 비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진산/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지역의 주력산업이 과거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임금근로자들의 소득이 낮아진 측면이 하나 있고요. 자영업자분들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요."]
전문가들은 향후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완화된다고 해도 소비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광주와 전남지역 가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액이나 개인 카드 사용액 등 지역 내 소비지표 흐름도 전국 평균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제쯤 소비가 회복될지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음식점에서 주방기기를 사들인 뒤 개업하는 음식점에 다시 판매하는 리사이클링 업체입니다.
창고 가득 주방기기들이 쌓여 있고 업소 마당에도 싱크대와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개업과 폐업하는 수가 비슷할 때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점 폐업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박광민/주방기기 리사이클링업체 팀장 : "최근 들어서는 폐업하는 양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나가는 것보다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서 (평소에) 창고 쪽에만 물건이 쌓여있는데 이렇게 밖에까지 물건이 나올 정도입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 판매가 고전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 각종 소비지표도 부진한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광주는 1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에 비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진산/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지역의 주력산업이 과거 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임금근로자들의 소득이 낮아진 측면이 하나 있고요. 자영업자분들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요."]
전문가들은 향후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완화된다고 해도 소비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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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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