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폭격 40여 명 사망…이스라엘·후티 충돌도 재개

입력 2024.12.20 (17:19) 수정 2024.12.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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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 포성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맹폭했고, 예멘 후티 반군과 충돌도 재개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19일 가자지구 곳곳을 폭격했습니다.

가자시티의 주택과 난민촌, 북부 베이트라히야 등에서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이번 공습으로 44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알자이투니야/가자지구 주민 : "곤히 자고 있었는데 미사일이 집과 마을을 부쉈습니다. 지금도 잔해에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에서도 공습과 지상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예멘 후티 반군 사이의 충돌도 재개됐습니다.

후티 반군은 19일 이스라엘 군사 목표를 향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 : "가자지구 학살에 대응하는 예멘의 숭고한 임무 수행을 이스라엘은 막지 못할 것이다."]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라마트팔 지역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너선 라즈/이스라엘 구조대원 : "밤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다행입니다. 밤이라서 어린이들이 학교에 없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도 에멘 수도 사나와 호데이다항 등의 전략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예멘 주민 9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세 강화와 후티 반군과의 충돌 재개는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에 앞서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 명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휴전 이후 일주일이 지나야 명단을 검증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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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폭격 40여 명 사망…이스라엘·후티 충돌도 재개
    • 입력 2024-12-20 17:19:05
    • 수정2024-12-20 1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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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 포성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맹폭했고, 예멘 후티 반군과 충돌도 재개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19일 가자지구 곳곳을 폭격했습니다.

가자시티의 주택과 난민촌, 북부 베이트라히야 등에서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이번 공습으로 44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알자이투니야/가자지구 주민 : "곤히 자고 있었는데 미사일이 집과 마을을 부쉈습니다. 지금도 잔해에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에서도 공습과 지상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예멘 후티 반군 사이의 충돌도 재개됐습니다.

후티 반군은 19일 이스라엘 군사 목표를 향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 : "가자지구 학살에 대응하는 예멘의 숭고한 임무 수행을 이스라엘은 막지 못할 것이다."]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라마트팔 지역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너선 라즈/이스라엘 구조대원 : "밤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다행입니다. 밤이라서 어린이들이 학교에 없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도 에멘 수도 사나와 호데이다항 등의 전략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예멘 주민 9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공세 강화와 후티 반군과의 충돌 재개는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에 앞서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 명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휴전 이후 일주일이 지나야 명단을 검증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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