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살해·유기하고 4년 뒤 자수…20대 부부 송치
입력 2024.12.20 (17:25)
수정 2024.1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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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고 4년 뒤 자수한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그의 아내 20대 여성을 시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10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살던 당시 집 안방에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아내와 함께 인근 공원 옆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수했는데, 최근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아들의 소재를 묻는 지자체 관계자 연락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의 사망 사실을 더는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술한 유기 장소를 여러 차례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의료보험 기록과 금융 내역 등을 추적해 추가 기록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A 씨 진술과 다른 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그의 아내 20대 여성을 시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10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살던 당시 집 안방에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아내와 함께 인근 공원 옆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수했는데, 최근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아들의 소재를 묻는 지자체 관계자 연락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의 사망 사실을 더는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술한 유기 장소를 여러 차례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의료보험 기록과 금융 내역 등을 추적해 추가 기록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A 씨 진술과 다른 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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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살해·유기하고 4년 뒤 자수…20대 부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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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0 17:25:58
- 수정2024-12-20 17:27:03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고 4년 뒤 자수한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그의 아내 20대 여성을 시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10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살던 당시 집 안방에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아내와 함께 인근 공원 옆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수했는데, 최근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아들의 소재를 묻는 지자체 관계자 연락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의 사망 사실을 더는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술한 유기 장소를 여러 차례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의료보험 기록과 금융 내역 등을 추적해 추가 기록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A 씨 진술과 다른 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3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그의 아내 20대 여성을 시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10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살던 당시 집 안방에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아내와 함께 인근 공원 옆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수했는데, 최근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아들의 소재를 묻는 지자체 관계자 연락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의 사망 사실을 더는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술한 유기 장소를 여러 차례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 대한 의료보험 기록과 금융 내역 등을 추적해 추가 기록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A 씨 진술과 다른 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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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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