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서울경찰청이 트랙터 행진 불허…기본권 침해”

입력 2024.12.20 (18:31) 수정 2024.12.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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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내일(21일) 서울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고 있는 농민단체의 트랙터 행진을 경찰이 불허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이 '공공의 이익을 훼손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행진 신고에 대해 '제한 통고'를 했다고 전농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농은 경찰이 자의적 판단으로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멋대로 제한했다며, 이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자 위헌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석열 구속과 개방 농정 철폐를 위해 트랙터를 몰고 서울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서울 진입을 두고 경찰과 대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농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와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트랙터 10여 대를 몰고 서울로 향하며 시위를 해왔습니다.

오늘 경기도 수원시청에 도착한 트랙터 행진단은 내일 서울에 진입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습니다.

전농은 지난 5일 동안 트랙터와 트럭을 질서정연하게 한 줄로 몰고 국도로 상경해 왔다며, 질서 있고 평화롭게 대행진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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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농 “서울경찰청이 트랙터 행진 불허…기본권 침해”
    • 입력 2024-12-20 18:31:58
    • 수정2024-12-20 19:07:08
    경제
주말인 내일(21일) 서울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고 있는 농민단체의 트랙터 행진을 경찰이 불허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이 '공공의 이익을 훼손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행진 신고에 대해 '제한 통고'를 했다고 전농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농은 경찰이 자의적 판단으로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멋대로 제한했다며, 이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자 위헌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석열 구속과 개방 농정 철폐를 위해 트랙터를 몰고 서울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서울 진입을 두고 경찰과 대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농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와 전남 무안을 시작으로 트랙터 10여 대를 몰고 서울로 향하며 시위를 해왔습니다.

오늘 경기도 수원시청에 도착한 트랙터 행진단은 내일 서울에 진입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습니다.

전농은 지난 5일 동안 트랙터와 트럭을 질서정연하게 한 줄로 몰고 국도로 상경해 왔다며, 질서 있고 평화롭게 대행진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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