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산란계 방역 강화

입력 2024.12.20 (18:48) 수정 2024.12.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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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김포시에서 달걀을 낳는 산란계 7만 5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사전적인 예찰 과정에서 H5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열세 번째 사례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바이러스 활동성이 강해지고 가축의 면역력은 떨어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전국의 농장이 경계심을 갖고 차단 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수본은 우선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경기도 일대와 충남(아산 천안 등)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현장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의 산란계 밀집단지 10곳과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담 소독 차량을 운영하고 통제초소를 늘려 출입 차량에 대한 3단계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특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산란계 밀집 단지를 특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산란계 사육 규모는 8천만 마리가 넘고, 이번 겨울 매몰 처분한 산란계는 이 가운데 0.5%인 45만여 마리에 그쳐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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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산란계 방역 강화
    • 입력 2024-12-20 18:48:26
    • 수정2024-12-20 18:53:04
    경제
경기도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김포시에서 달걀을 낳는 산란계 7만 5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사전적인 예찰 과정에서 H5 항원이 확인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열세 번째 사례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바이러스 활동성이 강해지고 가축의 면역력은 떨어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전국의 농장이 경계심을 갖고 차단 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수본은 우선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경기도 일대와 충남(아산 천안 등)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현장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의 산란계 밀집단지 10곳과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담 소독 차량을 운영하고 통제초소를 늘려 출입 차량에 대한 3단계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특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산란계 밀집 단지를 특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산란계 사육 규모는 8천만 마리가 넘고, 이번 겨울 매몰 처분한 산란계는 이 가운데 0.5%인 45만여 마리에 그쳐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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