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푸틴과 또 대화…앞으로도 대화할 것”

입력 2024.12.21 (03:36) 수정 2024.12.2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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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고 앞으로 또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크리스텐 미크할 에스토니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쟁 종식과 침략 중단, 군대 철수는 러시아 대통령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15일 거의 2년 만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점령지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통화 뒤 "러시아 대통령의 생각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다른 나라 정상들은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 회의적입니다.

숄츠 총리는 국내에서 '평화 총리'라는 비아냥 섞인 별명을 얻으면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지원을 거부하고 최근에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조속한 종전을 압박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도 전날 통화했습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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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1 03:36:47
    • 수정2024-12-21 03:43:03
    국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고 앞으로 또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크리스텐 미크할 에스토니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쟁 종식과 침략 중단, 군대 철수는 러시아 대통령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15일 거의 2년 만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점령지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통화 뒤 "러시아 대통령의 생각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다른 나라 정상들은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 회의적입니다.

숄츠 총리는 국내에서 '평화 총리'라는 비아냥 섞인 별명을 얻으면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지원을 거부하고 최근에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조속한 종전을 압박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도 전날 통화했습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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