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올해 156조 자사주 매입해 역대 최대 기록…전년 대비 75%↑

입력 2024.12.21 (14:28) 수정 2024.12.21 (14: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75% 증가한
16조8천149억엔(약 15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를 매입한 업체 수도 1,079곳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일본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는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상장기업 순이익의 약 30%에 해당하며, 배당 총액과 거의 같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약 1조 2천억 엔, 한국돈 약 11조 천 억원, 리쿠르트홀딩스는 약 6천억 엔, 한국돈 약 5조 6천억 원, 미쓰비시상사는 약 5천억 엔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각각 매입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와 투자자들이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고, "일본 기업은 지금까지 배당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자사주 매입도 주주 환원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취득한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보수로 할당하는 움직임도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아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 실질임금이 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고 "임금 인상과 성장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배분할 수 있을 것인지가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기업 올해 156조 자사주 매입해 역대 최대 기록…전년 대비 75%↑
    • 입력 2024-12-21 14:28:15
    • 수정2024-12-21 14:29:05
    국제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75% 증가한
16조8천149억엔(약 15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를 매입한 업체 수도 1,079곳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일본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는 3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상장기업 순이익의 약 30%에 해당하며, 배당 총액과 거의 같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약 1조 2천억 엔, 한국돈 약 11조 천 억원, 리쿠르트홀딩스는 약 6천억 엔, 한국돈 약 5조 6천억 원, 미쓰비시상사는 약 5천억 엔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각각 매입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와 투자자들이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고, "일본 기업은 지금까지 배당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자사주 매입도 주주 환원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취득한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보수로 할당하는 움직임도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아 내년에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 실질임금이 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고 "임금 인상과 성장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배분할 수 있을 것인지가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