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내년 수출증가율 1.4% 그칠 것…자동차·철강 감소”
입력 2024.12.22 (13:45)
수정 2024.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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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대상국 경기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5.3%)와 일반기계(2.1%), 석유화학·석유제품(1.8%), 전기·전자(1.5%), 선박(1.3%)은 수출 증가가 전망됐지만, 자동차·부품(-1.4%), 철강(-0.3%)은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 중 39.7%는 수출 부진 이유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을, 30.2%는 관세 부담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꼽았고, 11.1%의 기업은 원자재와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언급했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32.6%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에 비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개선될 거라고 밝힌 기업(20.6%)보다 많았습니다.
수출 채산성 악화가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50%가 선박이라고 답했고, 이어 45.4%가 전기·전자를, 42.9%가 자동차·부품(42.9%)을 꼽았습니다.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46.9%의 기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를 이유로 답했고, 20.5%는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20.5%)를 지목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평가 절하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12.2%에 달했습니다.
내년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제일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48.7%가 미국을 꼽았고, 42.7%는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차기 미국 정부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관세 정책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습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는 31.5%의 기업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22.8%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최소화’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원자재 등 안정적 공급 대책’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5.3%)와 일반기계(2.1%), 석유화학·석유제품(1.8%), 전기·전자(1.5%), 선박(1.3%)은 수출 증가가 전망됐지만, 자동차·부품(-1.4%), 철강(-0.3%)은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 중 39.7%는 수출 부진 이유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을, 30.2%는 관세 부담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꼽았고, 11.1%의 기업은 원자재와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언급했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32.6%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에 비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개선될 거라고 밝힌 기업(20.6%)보다 많았습니다.
수출 채산성 악화가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50%가 선박이라고 답했고, 이어 45.4%가 전기·전자를, 42.9%가 자동차·부품(42.9%)을 꼽았습니다.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46.9%의 기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를 이유로 답했고, 20.5%는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20.5%)를 지목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평가 절하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12.2%에 달했습니다.
내년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제일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48.7%가 미국을 꼽았고, 42.7%는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차기 미국 정부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관세 정책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습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는 31.5%의 기업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22.8%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최소화’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원자재 등 안정적 공급 대책’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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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협 “내년 수출증가율 1.4% 그칠 것…자동차·철강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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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2 13:45:40
- 수정2024-12-22 13:57:15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대상국 경기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5.3%)와 일반기계(2.1%), 석유화학·석유제품(1.8%), 전기·전자(1.5%), 선박(1.3%)은 수출 증가가 전망됐지만, 자동차·부품(-1.4%), 철강(-0.3%)은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 중 39.7%는 수출 부진 이유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을, 30.2%는 관세 부담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꼽았고, 11.1%의 기업은 원자재와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언급했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32.6%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에 비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개선될 거라고 밝힌 기업(20.6%)보다 많았습니다.
수출 채산성 악화가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50%가 선박이라고 답했고, 이어 45.4%가 전기·전자를, 42.9%가 자동차·부품(42.9%)을 꼽았습니다.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46.9%의 기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를 이유로 답했고, 20.5%는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20.5%)를 지목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평가 절하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12.2%에 달했습니다.
내년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제일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48.7%가 미국을 꼽았고, 42.7%는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차기 미국 정부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관세 정책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습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는 31.5%의 기업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22.8%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최소화’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원자재 등 안정적 공급 대책’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5.3%)와 일반기계(2.1%), 석유화학·석유제품(1.8%), 전기·전자(1.5%), 선박(1.3%)은 수출 증가가 전망됐지만, 자동차·부품(-1.4%), 철강(-0.3%)은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 중 39.7%는 수출 부진 이유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을, 30.2%는 관세 부담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꼽았고, 11.1%의 기업은 원자재와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언급했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32.6%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에 비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개선될 거라고 밝힌 기업(20.6%)보다 많았습니다.
수출 채산성 악화가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50%가 선박이라고 답했고, 이어 45.4%가 전기·전자를, 42.9%가 자동차·부품(42.9%)을 꼽았습니다.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46.9%의 기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를 이유로 답했고, 20.5%는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20.5%)를 지목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평가 절하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12.2%에 달했습니다.
내년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제일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48.7%가 미국을 꼽았고, 42.7%는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차기 미국 정부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관세 정책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습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는 31.5%의 기업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22.8%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최소화’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원자재 등 안정적 공급 대책’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경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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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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