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지역 2만1천세대 신설·보수”…김정은 ‘애민’ 선전

입력 2024.12.23 (08:29) 수정 2024.1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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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마무리한 북서부 수해 복구를 ‘건설사의 기적’으로 칭송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 사랑’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건설사의 기적으로 길이 빛날 위대한 인민 사랑의 결정체’라는 제목으로 지난 넉 달여간 진행된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수해 복구 사업 과정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넉 달 남짓한 기간에 주택 1만 5천여 세대, 탁아소, 유치원, 학교, 병원, 진료소를 신축하고, 기존 주택 6천여 세대를 보수했습니다.

압록강 제방 공사, 강하천 정리, 철길·도로·다리 복구 등 사회기반시설 복구도 진행됐습니다.

통신은 홍수 발생 초기부터 김 위원장의 구조 지휘와 이재민 위로, 수해 지역 복구 공사 방문 등을 열거한 뒤 “위민헌신의 장정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복구 건설을 진두지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 등 당 중앙의 ‘영도’에 청년층이 적극 호응했다는 사실도 부각하면서 피해지역 주택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파견이 결정되자 일주일도 안 돼 약 30만 명이 결의했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또 평양에 체류한 수해 지역 주민·학생들이 평양 시민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역을 통해 귀환하는 모습도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수해 지역 주민들이 시설이 잘 갖춰진 숙소에서 머물며 참관지와 명승지를 돌아보며 “즐겁고 유쾌한 휴식의 나날”을 보냈다면서, 그들이 김 위원장을 “자애로운 어버이”임을 절감했다고 선전했습니다.

7월 말 압록강 유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이재민들이 넉 달 넘게 평양살이를 하며 큰 불편을 겪었으나 북한은 김 위원장의 애민 정치를 선전하고 내부 결속과 애국심 고취에 수해와 복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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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마무리한 북서부 수해 복구를 ‘건설사의 기적’으로 칭송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 사랑’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건설사의 기적으로 길이 빛날 위대한 인민 사랑의 결정체’라는 제목으로 지난 넉 달여간 진행된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수해 복구 사업 과정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넉 달 남짓한 기간에 주택 1만 5천여 세대, 탁아소, 유치원, 학교, 병원, 진료소를 신축하고, 기존 주택 6천여 세대를 보수했습니다.

압록강 제방 공사, 강하천 정리, 철길·도로·다리 복구 등 사회기반시설 복구도 진행됐습니다.

통신은 홍수 발생 초기부터 김 위원장의 구조 지휘와 이재민 위로, 수해 지역 복구 공사 방문 등을 열거한 뒤 “위민헌신의 장정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복구 건설을 진두지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 등 당 중앙의 ‘영도’에 청년층이 적극 호응했다는 사실도 부각하면서 피해지역 주택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파견이 결정되자 일주일도 안 돼 약 30만 명이 결의했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또 평양에 체류한 수해 지역 주민·학생들이 평양 시민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역을 통해 귀환하는 모습도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수해 지역 주민들이 시설이 잘 갖춰진 숙소에서 머물며 참관지와 명승지를 돌아보며 “즐겁고 유쾌한 휴식의 나날”을 보냈다면서, 그들이 김 위원장을 “자애로운 어버이”임을 절감했다고 선전했습니다.

7월 말 압록강 유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이재민들이 넉 달 넘게 평양살이를 하며 큰 불편을 겪었으나 북한은 김 위원장의 애민 정치를 선전하고 내부 결속과 애국심 고취에 수해와 복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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