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지시 문건’ 질문에 즉답 피한 최상목…“수사기관에 물어야”
입력 2024.12.23 (16:51)
수정 2024.12.23 (1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른바 ‘계엄지시 문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에 관해서는 수사기관에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답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비상계엄 지시 문건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편성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부총리에게 이 문건을 하달했습니다.
문건을 받은 즉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계엄이 해제된 뒤에서야 생각이 나 문건을 확인했다는 게 최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해 “(문건에) ‘비상계엄 상황에서 재정자금을, 유동성 확보를 잘하라’는 문장은 기억난다. 그런 한두 개 정도 글씨가 쓰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곧 국무회의에 상정될 내란 특검법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무위원으로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사전에 제 생각을 대외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급변동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답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비상계엄 지시 문건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편성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부총리에게 이 문건을 하달했습니다.
문건을 받은 즉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계엄이 해제된 뒤에서야 생각이 나 문건을 확인했다는 게 최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해 “(문건에) ‘비상계엄 상황에서 재정자금을, 유동성 확보를 잘하라’는 문장은 기억난다. 그런 한두 개 정도 글씨가 쓰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곧 국무회의에 상정될 내란 특검법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무위원으로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사전에 제 생각을 대외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급변동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엄지시 문건’ 질문에 즉답 피한 최상목…“수사기관에 물어야”
-
- 입력 2024-12-23 16:51:35
- 수정2024-12-23 16:52:50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른바 ‘계엄지시 문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에 관해서는 수사기관에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답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비상계엄 지시 문건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편성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부총리에게 이 문건을 하달했습니다.
문건을 받은 즉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계엄이 해제된 뒤에서야 생각이 나 문건을 확인했다는 게 최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해 “(문건에) ‘비상계엄 상황에서 재정자금을, 유동성 확보를 잘하라’는 문장은 기억난다. 그런 한두 개 정도 글씨가 쓰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곧 국무회의에 상정될 내란 특검법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무위원으로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사전에 제 생각을 대외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급변동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답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비상계엄 지시 문건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부 운영 예산을 편성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부총리에게 이 문건을 하달했습니다.
문건을 받은 즉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계엄이 해제된 뒤에서야 생각이 나 문건을 확인했다는 게 최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해 “(문건에) ‘비상계엄 상황에서 재정자금을, 유동성 확보를 잘하라’는 문장은 기억난다. 그런 한두 개 정도 글씨가 쓰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곧 국무회의에 상정될 내란 특검법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무위원으로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사전에 제 생각을 대외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급변동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인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황경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