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차지연’ 컨디션 난조에 공연 차질 잇따라

연말 대목을 맞은 뮤지컬 업계에 배우들이 잇따라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공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막 도중 갑자기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제작사 CJ ENM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월화 역으로 출연 중인 차지연이 일시적인 과호흡 증상을 보여 공연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사과했습니다.

CJ ENM은 이와 함께 공연 예매자들에 대해 티켓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현재 ‘광화문 연가’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원에 함께 출연 중입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뮤지컬 ‘시라노’의 주연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를 보여 1막 종료 후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최재림은 ‘시라노’와 함께 ‘킹키부츠’ 성남공연, ‘시카고’ 부산 공연에 출연 중이고 내년 3월부터는 ‘지킬 앤드 하이드’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공연 취소와 관련해 일각에서 ‘겹치기 출연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재림은 ‘킹키부츠’와 ‘시카고’ 공연 일정은 물론, 오는 26일 예정돼 있던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도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