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성장률 1%대 가능성 커”…내수·수출 모두 ‘빨간불’
입력 2024.12.23 (19:12)
수정 2024.1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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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춰 잡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맞겠다며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대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누적된 내수 부진에,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꺾이는 등 수출 성장세도 올해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잠재성장률 자체가 떨어지고 그 속도도 가팔라질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이라는 시점이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저희가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이 더 가속화될까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예산 가운데 취약계층 일자리나 복지사업, 사회간접자본에 쓰일 11조 6천억 원을 이달 안에 미리 배정합니다.
지자체 국고보조 사업에 줄 보조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7일 안에 지급하고, 사업 조기 집행 속도도 올해보다 앞당깁니다.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1월 추경 편성'에 대해선 확보된 예산 집행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에 아직 시행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1월 1일부터 그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최선을 다하는 게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내년 경제정책방향도 공개합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위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춰 잡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맞겠다며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대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누적된 내수 부진에,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꺾이는 등 수출 성장세도 올해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잠재성장률 자체가 떨어지고 그 속도도 가팔라질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이라는 시점이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저희가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이 더 가속화될까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예산 가운데 취약계층 일자리나 복지사업, 사회간접자본에 쓰일 11조 6천억 원을 이달 안에 미리 배정합니다.
지자체 국고보조 사업에 줄 보조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7일 안에 지급하고, 사업 조기 집행 속도도 올해보다 앞당깁니다.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1월 추경 편성'에 대해선 확보된 예산 집행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에 아직 시행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1월 1일부터 그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최선을 다하는 게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내년 경제정책방향도 공개합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위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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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춰 잡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맞겠다며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대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누적된 내수 부진에,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꺾이는 등 수출 성장세도 올해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잠재성장률 자체가 떨어지고 그 속도도 가팔라질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이라는 시점이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저희가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이 더 가속화될까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예산 가운데 취약계층 일자리나 복지사업, 사회간접자본에 쓰일 11조 6천억 원을 이달 안에 미리 배정합니다.
지자체 국고보조 사업에 줄 보조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7일 안에 지급하고, 사업 조기 집행 속도도 올해보다 앞당깁니다.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1월 추경 편성'에 대해선 확보된 예산 집행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에 아직 시행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1월 1일부터 그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최선을 다하는 게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내년 경제정책방향도 공개합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위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춰 잡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맞겠다며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대에 그친다는 의미입니다.
누적된 내수 부진에,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꺾이는 등 수출 성장세도 올해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잠재성장률 자체가 떨어지고 그 속도도 가팔라질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이라는 시점이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저희가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이 더 가속화될까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내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전례 없이 당겨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예산 가운데 취약계층 일자리나 복지사업, 사회간접자본에 쓰일 11조 6천억 원을 이달 안에 미리 배정합니다.
지자체 국고보조 사업에 줄 보조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7일 안에 지급하고, 사업 조기 집행 속도도 올해보다 앞당깁니다.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1월 추경 편성'에 대해선 확보된 예산 집행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에 아직 시행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1월 1일부터 그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최선을 다하는 게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내년 경제정책방향도 공개합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위기 상황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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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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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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