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생 아사드 부인 이혼 청구설…러시아 “사실과 달라”

입력 2024.12.24 (00:11) 수정 2024.12.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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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쫓겨나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이 부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튀르키예와 아랍 지역 매체들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태생인 부인 아스마 알아사드는 모스크바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혼을 청구했으며, 암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알아사드 부부는 러시아 망명 허가를 받았지만 이동 등에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알아사드 부부의 이혼설을 부인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시리아를 24년간 통치하다가 이달 초 반군에게 쫓겨난 뒤 부인과 세 자녀를 데리고 러시아로 망명했습니다.

앞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 장관은 이달 초 아스마가 더는 영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그녀의 영국 여권이 박탈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2021년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전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를 조장하거나 지원한 혐의로 아스마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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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4 00:11:55
    • 수정2024-12-24 00:42:11
    국제
시리아에서 쫓겨나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이 부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튀르키예와 아랍 지역 매체들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태생인 부인 아스마 알아사드는 모스크바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혼을 청구했으며, 암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알아사드 부부는 러시아 망명 허가를 받았지만 이동 등에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알아사드 부부의 이혼설을 부인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시리아를 24년간 통치하다가 이달 초 반군에게 쫓겨난 뒤 부인과 세 자녀를 데리고 러시아로 망명했습니다.

앞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 장관은 이달 초 아스마가 더는 영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그녀의 영국 여권이 박탈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2021년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 내전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를 조장하거나 지원한 혐의로 아스마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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