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 내각 인선 마무리…야당 좌파 “도발” 비판

입력 2024.12.24 (04:05) 수정 2024.12.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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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현지시각 23일 새로운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바이루 총리가 제출한 내각 명단을 승인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34명으로 구성된 바이루 내각은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과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들로 대부분 구성됐습니다.

이번 새 내각은 직전 미셸 바르니에 내각이 지난 4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 끝에 하원에서 야당의 불신임을 받아 해산하면서 새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바르니에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 일부가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 장관,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 장관, 장 노엘 바로 외무 장관,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 등이 유임됐습니다.

지난 1월 초까지 정부 수반을 지낸 엘리자베트 보른 전 총리는 교육부 장관에, 제랄드 다르마냉 전 내무 장관은 법무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바르니에 정부에서 33세의 나이로 재정 경제부 장관에 임명되며 이목을 끌었던 앙투안 아르망 전 장관은 교체됐습니다.

후임에는 에리크 롱바르 다목적 공공 금융기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직면한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륜있는 경제통을 경제 수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1%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권고하는 재정 적자 수준인 GDP의 3%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바이루 내각의 첫 국무회의는 내년 1월 3일 열립니다.

이번 내각 구성에 대해 야당 좌파 진영에서는 정부의 우파적 색채가 더 짙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는 SNS에 “이건 내각이 아니라 도발”이라며 “극우의 감시 아래 권력을 잡은 극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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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현지시각 23일 새로운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바이루 총리가 제출한 내각 명단을 승인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34명으로 구성된 바이루 내각은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과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들로 대부분 구성됐습니다.

이번 새 내각은 직전 미셸 바르니에 내각이 지난 4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 끝에 하원에서 야당의 불신임을 받아 해산하면서 새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바르니에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 일부가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 장관,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 장관, 장 노엘 바로 외무 장관,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 등이 유임됐습니다.

지난 1월 초까지 정부 수반을 지낸 엘리자베트 보른 전 총리는 교육부 장관에, 제랄드 다르마냉 전 내무 장관은 법무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바르니에 정부에서 33세의 나이로 재정 경제부 장관에 임명되며 이목을 끌었던 앙투안 아르망 전 장관은 교체됐습니다.

후임에는 에리크 롱바르 다목적 공공 금융기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직면한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륜있는 경제통을 경제 수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1%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권고하는 재정 적자 수준인 GDP의 3%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바이루 내각의 첫 국무회의는 내년 1월 3일 열립니다.

이번 내각 구성에 대해 야당 좌파 진영에서는 정부의 우파적 색채가 더 짙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는 SNS에 “이건 내각이 아니라 도발”이라며 “극우의 감시 아래 권력을 잡은 극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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